서울 서초구는 청년 예술가들과 동네 카페들을 대상으로 홍보 등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서초 청년갤러리카페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년 갤러리카페’는 구가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동네 카페와 연결해 전시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동네 카페 30곳을 대상으로 청년 작가 60명의 180점 작품 모집에 119명의 작가와 357개 작품을 지원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로 인해 청년 예술가들에게는 작품 전시의 기회를, 카페를 방문하는 주민들은 커피 한 잔과 함께 예술작품 감상을, 카페 주인들은 작품과 곁들인 화사한 외관디자인으로 방문을 유도하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구가 이번에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 데는 보다 공격적인 바이럴 마케팅으로 청년 예술인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알리는 기회를, 동네 카페에는 매출 증대 등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벤트에 참여방법은 서초구청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한 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청년갤러리카페’에서 작품을 배경으로 찍은 인증샷과 필수해시태크, 청년 작가를 위한 응원메시지를 캡처해 네이버폼에 응모하면 된다. 구는 인증샷 참가자 중에 추첨을 통해 1만원 권의 모바일 도서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향후 구는 방문자가 올린 인증샷 캡처 중에 예쁜 사진을 선정, 유튜브 제작과 포스터, 배너 등에 활용해 ‘서초 청년 갤러리카페 사업’을 더욱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청년갤러리카페에 전시된 작품들을 방문객에게 판매도 진행, 청년 예술가들의 경제적 자립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8점이 판매됐으며, 판매금액은 총11,400천원에 이른다. 올해도 4~5건의 작품 판매 문의가 오고 있다.

이벤트 대상 청년갤러리카페의 장소 등 기타 사항은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충민 아동청년과장은 “이번 이벤트가 지역 내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을 응원하고, 동네 카페 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호현 기자  twolip@naver.com

<저작권자 © 이머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