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는 제76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2022년 8월 29일(월) 오전 10시30분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서울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되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959명, 석사 1,041명, 박사 700명 총 2,700명에게 각각 영예로운 학위를 받았다.

지난 제73회 후기 학위수여식(2019년 8월)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치러지는 이번 학위수여식에 코로나19로 온라인 학위수여식이 진행된 지난 졸업생(2020년 8월~2022년 2월, 2020년 2월 미개최)도 초청되었다. 이날 행사에 500명 이상의 졸업생들이 참석 신청을 하였다.

올해 한국계 수학자 중 처음으로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프린스턴대,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학사 및 수리과학부 석사)가 축사 연사로 초청되어 후배들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허준이 교수가‘제32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되어 학위수여식 행사 중 시상도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대는 인격과 덕망을 겸비하고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서울대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분들을 지난 1991년부터‘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해오고 있다.

서울대는 민주화 운동 당시 사망 등의 사유로 제적되어 졸업하지 못한 7명의 민주화 열사(김태훈 경제학과 78학번, 김학묵 사회학과 78학번, 박혜정 국문학과 83학번, 송종호 서어서문학과 87학번, 이동수 원예학과 83학번, 이진래 제약학과 79학번, 황정하 토목공학과 80학번)를 명예졸업자로 선정하고, 이날 유가족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전달하였다.

오세정 총장은 학위수여식사에서“코로나19 시대는 인류에게 닥친 어려움을 세계적으로 합심하여 이겨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준 시간이었다”며“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빠져나가는 시점에 세상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딛는 졸업생들은 새로운 세계의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며 담대한 미래를 설계하는 주역이 될 것을 당부했다. 

심지현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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