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1742.75p(-17.38p/-0.99%)
코스닥 지수 464.71p(- 1.38p/-0.30%)

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하며 1740선대로 밀려
났습니다.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7월 개인소득 증가로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미 다우지수 1만
선이 위협 받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반 매도했고,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된 탓에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
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경기부양 관련 발언효과가 하루
에 그치며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
보다 6.10원 오른 1198.10원으로 마감해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개인 920억원 순매수/외국인 381순매도/
기관 288억원 순매도/프로그램 650억원 순매도)

오늘 코스피 지수는 17.38포인트 내린 1742.75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262만주와
4조98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철강금속,전기전자,의료정밀,운송장비,유통,전기가스,건설,
운수창고,통신,금융,은행,증권,보험업 등이 하락했고, 섬유
의복,종이목재,화학,의약품,기계,운수창고업 등이 상승했습
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LG전자,LG디스플레이가 1~6%
하락하는 등 인텔의 3분기 실적 하향조정 여파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집중된 대형 IT주의 낙폭이 컸습니다. 포스
코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소식
으로 2.1% 내렸고, LG화학,삼성생명,현대중공업,한국전력,
SK텔레콤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남광토건과 대림산업,현대건설이 1~4% 하락하는 등 정부
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 기대감으로 어제 강세를 보였던
건설주에 차익매물이 출회됐고, 신한지주와 KB금융,우리
금융이 1~2% 하락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는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습니
다.

프랑스 원전 모델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전KPS와 한전기술이 1~2% 오르는 등 반사이
익이 기대되는 원전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종목별로는 한국개발금융이 무상증자 소식으로 3.0% 올
랐고, NHN이 내년부터 자체 검색광고시스템을 도입한다
는 소식으로 2.8% 상승했습니다. 풍산은 3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2.8% 올랐고, 동아제약이 수퍼박테리아를
타깃으로 한 항생제의 미국 임상3상이 시작됐다는 소식
으로 4.8% 올라 강세를 나타냈습니다.동원금속은 이익
급증으로 밸류에이션 이 절대적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증권사 평가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9종목을 포함해 347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52개를 기록했
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38포인트 내린 464.71포인트를 기록하
며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만 개인이 161억원 가량 매도한 탓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인터넷,소프트웨
어,컴퓨터서비스,통신장비,섬유의류,건설,유통,운송,금융
업 등이 하락했고, 오락문화,디지털컨텐츠,음식료담배,
종이목재,운송장비부품업 등이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포스코ICT,
OCI머티리얼즈,메가스터디,다음,태웅,SK컴즈 등이 하락
했고, 셀트리온과 네오위즈게임즈,성광벤드 등이 상승했
습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6자회담 재개를 희망한다는
소식으로 이화전기와 광명전기(거래소) 등 일부 남북경
협관련주가 상승했고, 모건코리아와 보성파워텍 등 코
스닥 시장에서도 원전 관련주가 오름세를 나타냈습니
다.

종목별로는 효성오앤비가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상한가
를 기록했고, 지앤알이 태양전지 모듈 제조공장을 완공
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태광은
신규수주 회복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
라는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4.3% 상승했
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해 36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530개를 기록
했습니다.

임수민 기자  stock@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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