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8일까지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상봉 문제 등의 협의를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이 열린다.

올 추석을 전후해 2년 만에 이산가족 상봉의 가능성이 예상된다.

최근 북한은 개성공단 직원 석방, 조문단 방문, 남북 직통전화 재개통, 군사분계선 육로통행 제한 해제 등의 유화적 조치를 보이고 있다.

며칠 전 남북한 당국 최고위급 대화의 시간도 있었기에, 남북관계 정립(正立)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바른 남북관계 형성은 북한 당국에 달려 있다는 사실 또한 분명하다. 북한 역시 무엇이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길인지 분명히 알고 있다.

북측은 한반도 평화에 대해 진정성이 담긴 변화를 보여야 한다.
무엇보다 평화와 화해를 위한 근본적인 자세변화가 있어야 한다.

행여나 북한이 자초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일시적 태도 변화여서는 절대로 안 된다.

이번 적십자회담에서 의미 있는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



                                                         2009. 8. 2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조 윤 선

정치부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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