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검은색 양복)가 염재호 고려대 총장(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우측 착석)이 2015 정기고연전 농구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대한민국 양대 사학명문이 굳건한 우정과 전통을 재확인하는 축제, 정기고연전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올해 열리는 2015 정기고연전은 9월 18일(금), 19일(토) 이틀간이다.

경기 첫 날 18일(금) 오전 10시 잠실야구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전 11시부터 야구경기가 진행됐다. 고려대는 1회부터 4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고려대는 최종 스코어 7대 5로 야구 경기 우승했다.

이어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오후 3시부터는 농구 경기가 열렸다. 이날 농구장에는 마크 리퍼트(Mark W. Lippert) 주한 미국대사가 함께 자리해 경기를 관람했다. 마크 리퍼트 대사는 올해 6월 고려대를 찾아 200여 명의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대화의 시간을 가진 인연이 있다.

리퍼트 대사가 관람한 농구경기는 2쿼터를 42대 40으로 고려대가 앞선 상태로 마무리됐다. (*보도자료 배포 시점 기준)

오후 5시부터는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빙구 경기가 진행된다.

이튿날인 19일(토)에는 목동주경기장에서 오전 11시 럭비, 오후 2시 축구 경기가 각각 치러진다.

올해 정기고연전에서는 특별히 50주년 이벤트로 19일(토) 럭비와 축구경기 사이인 오후 1시 목동주경기장에서 양교 올스타 축구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에는 차범근, 서정원, 최성용, 홍명보, 박성화, 노정윤, 김대의(이상 고려대), 허정무, 신문선, 김호곤, 조광래, 최용수, 송종국, 김도훈(이상 연세대) 등 축구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양교 선배 축구스타들이 총출동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양일간 양교는 친선과 우애를 다지기 위해 소속 학교에 상관없이 고대빵과 연세우유를 각각 2만개씩 참석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준다.

또한 고려대 총학생회는 장애인지정석을 별도로 마련하여 중증장애를 가진 장애학생들도 불편하지 않게 정기고연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의 축제는 경기 후에도 이어진다. 고려대와 연세대 환경동아리가 연합하여 쓰레기봉투 1,000개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경기 후 쓰레기 수거가 잘 이뤄져서 머물고 간 자리도 아름답도록 진행했다.

이재성 기자  asanoi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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