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상상환경학회(Research Institute for Spiritual Environment 창립 조직위원장 심우경 고려대 명예교수)는 10월 4일(일) 오전 9시부터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동관 오정강당에서 창립총회 및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마틴 팔머(Martin Palmer) 세계종교와 지구환경보전연합(ARC) 사무총장이 <지구의 聖地의 보전에 관하여>, 최광식 고려대 교수(전 문체부 장관)가 <한국문화 속의 중층적 상상환경>, 곽영훈 세계시민기구(WCO)대표가 <네팔 룸비니 세계평화시 상상환경설계>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또한 니일 커크우드(Niall Kirkwood)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교수가 <상상환경 : 지구보전을 위한 조경학의 새로운 업역>, 「Sacred Earth」 저자인 내셔널 지오그래픽 기자 마틴 그레이(Martin Gray)가 <지구상 평화와 기가 충만한 장소>에 대해 오후 세션의 기조발제를 한다.

그 외에도 관련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창립 조직위원장을 맡은 심우경 고려대 명예교수는 “지구환경이 파괴되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종 대처방안이 강구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지구환경을 살릴 방안이 뚜렷하지 않아 불안한 상황”이라며 “그간 과학적 방법을 동원하여 생태적 접근을 시도해왔으나 나아진 것이 없자 서구에서는 신앙적 접근 방법을 강구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심우경 명예교수는 세계종교와 지구환경보전연합(ARC)와의 유기적 협조 아래 11개 신앙단체와 80여 개국에서 신앙적 지구환경보전 활동실태를 파악하고 신앙적으로 의미가 담긴 지역들을 보전, 관리할 수 있는 계획과 설계기법을 개발하고자 세계상상환경학회를 창립하게 되었다고 의의를 밝혔다.

심지현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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