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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0.35%↑, 한 주 사이 상승률 두 배로 ‘껑충’가을 이사철 본격화, 매매•전세가 상승폭 다시 커져
심지현 기자 | 승인 2015.10.11 10:36

가을 이사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전세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전세가격은 △서울(0.35%) △신도시(0.16%) △경기·인천(0.15%) 모두 지난주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매물의 월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수급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간혹 전세매물이 나올 때마다 전셋값이 껑충 뛰면서 가을 전세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매매가격도 금주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0.12%)은 강북과 서남부지역 일대의 중소형 아파트가 금주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주 보합상태를 보였던 재건축도 출시된 매물이 한두 건 소화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도시(0.06%)와 △경기·인천(0.05%)은 중부권과 북부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매매]

서울은 △성북(0.47%) △종로(0.32%) △강북(0.21%) △강서(0.21%) △관악(0.20%) △노원(0.19%) △강동(0.17%) △성동(0.14%)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성북은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선 가운데 전세입자의 매매전환 수요가 활발하다. 돈암동 한진·한신, 길음동 길음뉴타운2·3·4·5단지,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 등이 250만원-2,000만원 가량 올랐다. 종로는 창신동 쌍용1·2차, 숭인동 종로센트레빌 등이 500만원-1,500만원 가량 올랐다. 지하철역이 가깝고 광화문 등 출퇴근이 편리해 맞벌이 부부들을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많다. 강북은 전용59㎡형 입주물건을 찾는 매수세가 이어지며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벽산라이브파크 등이 750만원 가량 올랐다. 강서는 지하철9호선 주변에 위치한 중소형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가양동 가양2단지성지, 등촌동 서광 등이 250만원-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0%) △파주운정(0.07%) △분당(0.06%) △일산(0.06%) △산본(0.06%) 순으로 상승했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금호, 무궁화한양, 무궁화효성이 25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셋값 상승으로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면서 매매물건이 부족하다. 파주운정은 실입주 수요가 이어지며 와동동 가람마을9단지남양휴튼이 1,000만원-2,0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김포(0.21%) △안산(0.20%) △하남(0.15%) △파주(0.10%) △광명(0.09%) △과천(0.08%) △용인(0.08%) △남양주(0.07%) 순으로 매매가격 상승폭이 컸다. 김포는 서울과 비교해 매매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교통망이 확충되면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장기동 현대청송1차3단지, 사우동 현대, 북변동 대림, 풍무동 양도마을대림 등이 500만원-2,000만원 가량 올랐다. 안산은 선부동 수정한양, 군자주공15단지저층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8월 분양한 고잔동 안산센트럴푸르지오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공급됐지만 분양에 성공하면서 덩달아 주변 시세가 상승했다. 하남은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하면서 덕풍동 현대, 덕풍쌍용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

서울은 △강북(1.97%) △성북(1.08%)의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고 이어 △종로(0.90%) △중랑(0.87%) △성동(0.69%) △동대문(0.58%) △도봉(0.56%) △양천(0.53%)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은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벽산라이브파크, 미아뉴타운두산위브 등이 500만원-3,000만원 가량 올랐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4단지, 동부센트레빌, 돈암동 한진·한신 등이 250만원-2,500만원 가량 올랐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지만 전세매물 기근에 시달리며 전셋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종로는 창신동 쌍용1·2차, 숭인동 종로센트레빌 등이 1,000만원-3,000만원 가량 올랐다. 중랑은 면목동 용마한신, 신내동 데시앙 등이 1,000만원-2,500만원 가량 올랐다. 성동은 금호동3가 두산, 행당동 대림 등이 면적에 따라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4,000만원가량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24%) △광교(0.23%) △동탄(0.21%) △일산(0.19%) △평촌(0.15%)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LG, 까치대우·롯데·선경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광교는 상현동 광교상록자이, 광교경남아너스빌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동탄은 능동 푸른마을모아미래도, 반송동 시범한빛현대IPARK 등이 500만원-1,000만원 정도 전셋값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김포(0.39%) △고양(0.27%) △광명(0.26%) △남양주(0.26%) △용인(0.20%) △과천(0.19%) △화성(0.17%) △의왕(0.15%)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김포는 북변동 청구, 장기동 현대청송2차2단지, 풍무동삼용 등이 25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고양은 탄현동 임광진흥, 일산동 일산3차현대홈타운, 행신동 햇빛주공20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한신, 하안동주공7단지, 소하동 광명역세권휴먼시아5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너무 올랐나’ 우려 높지만, 가을이사 수요 증가에 오름세 지속될 전망

서울 전셋값이 6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매매가격 역시 40주 연속 상승하면서 주거비 부담이 높아졌다. 급등하는 전셋값과 전세매물 기근에 시달린 실수요자 층의 주택구매 욕구가 높아졌지만

매매가격 역시 쉼 없이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시장의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 가을시장이 본격화되면서 가격 상승폭이 다시 커졌지만 가격이 지나치게 올랐다는 지적과 함께 현재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역대 최대물량으로 가을분양 대전을 예고하는 분양시장 역시 청약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청약열풍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는 의견이 높다. 다만, 가을이사 수요 증가에 따라 현재의 상승세가 꺾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상승과 관망이 반복되면서 점진적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시장은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전세매물 기근에 따라 호가가 시세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살 집이 필요한 세입자들은 계약에 나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심지현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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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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