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본부와 의회가 있어 '유럽의 수도'로 불리는 브뤼셀은 테러 위협으로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벨기에 정부는 수도 브뤼셀에서 프랑스 파리와 같은 테러가 일어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그제부터 테러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올렸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브뤼셀에 최상급 테러 경보인 4단계를 유지하며 중대하고 즉각적인 테러 위협이 감지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브뤼셀은 지난 주말부터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으며 대형 쇼핑센터와 공공기관이 문을 닫았으며 도심에는 무장 병력이 배치됐고 대형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

브뤼셀의 테러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것은 파리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살라 압데슬람의 자살 폭탄 테러 가능성이 감지됐기 때문으로 압데슬람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남성도 압데슬람이 자폭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진술한것으로 밝혀졌다.

김정운 기자  bodo@emoneynews.co.kr

<저작권자 © 이머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