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극단주의조직 IS 공습에 영국도 동참했다.

영국 하원이 10시간 30분의 열띤 토론 끝에 표결, 찬성 397표, 반대 223표의 압도적 표 차로 시리아로의 공습 확대안을 승인한 지 한 시간 여후 영국 공군 소속 토네이도 전폭기 넉 대가 키프로스 공군기지를 발진, IS 점령지인 오마르에 있는 원유시설 6곳을 공습했다. 또 영국은 타이푼 전투기 6대를 추가 투입했으며 수송기 A-400도 키프로스를 향해 떠났다. 

의회에서 시리아 공습안이 승인되고 불과 몇시간 뒤에 이뤄진 공습으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인내해야 하고 집요해야 하며 시간이 걸릴 것이며 복잡한 문제이기도 하다며 조종사들에게 어려운 임무를 맡겼다고 밝혔다.

또 케머런 총리는 다른 나라도 강력한 지원을 할 것이라며 조금 전에는 독일도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는 메르켈 총리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도 역대 최대규모의 전투지원 지상군 1천2백 명을 IS 공습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IS가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며 러시아인 포로를 참수한 것과 관련, 람잔 카디로프 러시아 체첸 자치공화국 수장은 우리 국민을 살해하고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는 사람이 누구건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며 무슬림계가 다수인 러시아 체첸자치공화국은 참수된 포로가 자국 출신이라고 확인하며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재 기자  bodo@emoneynews.co.kr

<저작권자 © 이머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