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내 성조숙증 진료 아동 최근 5년간 39,422명...여아가 91.6%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여성위/보건복지가족위)이 식품의약품약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아 및 청소년의 성 성숙 시기, 성 조숙 실태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국내 성조숙증으로 내원하여 진료를 받은 아동 수는 총 39,422명으로 2004년 대비 약 5배나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성조숙증으로 진료 받은 아동을 성별로 구분해보면 여아가 91.6%, 남아는 8.4%를 차지하였으며, 치료 받은 경우도 여아가 96.5%, 남아가 3.5%로 여아의 비율이 현저히 높음. 연령별로는 8~9세에 진료 및 치료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특히 진료 아동 대비 치료아동의 수를 보면 39,422명 중 3,906명만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치료숫자가 매년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 할 것임.

2. 과체중 아동의 비율 높아

성조숙증 아동 대상 체질량 지수 분석 결과, 성조숙증 아동이 정상 아동보다 체지방률, 체질량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성조숙증 아동의 대부분은 신장과 체중, 골연령이 정상 아동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과체중 아동이 성조숙증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음

이에 대해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최근 식문화가 발달하면서 아이들이 육류와 난류,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과다 섭취하다보니, 비만 아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비만 아동들은 앞선 연구결과에 따라 성조숙증에 쉽게 노출 될 수 있다”고 지적, “평소 채소나 과일을 통해 비타민을 많이 섭취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아동 비만의 위험성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킬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음.

정치부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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