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페론 알파는 C형 간염치료제로 사용되는 바이오의약품으로 2008년도 기준 세계시장 규모는 3조원에 이르고 있다.
기존의 인터페론 알파 단백질을 경구로 투여시 소화관내 소화 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되어 혈중으로 흡수되지 못하는 문제 때문에 현재 모든 인터페론 알파 제품들은 주사를 통해서만 투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인터페론 알파의 경우 현재 1주제형 주사제가 개발되어 있지만 간염치료를 위한 투약기간이 3~6개월에 달해 잦은 주사투약에 의한 통증과 병원에 내원을 해야지만 투약을 받을 수 있어 환자들은 통증과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한올제약이 미국에서 취득한 이번 특허는 아미노산 치환 기술을 적용하여 개발한 인터페론알파 변형체에 관한 것으로 이 물질은 기존의 천연형 인터페론에 비해 혈액 및 소화관에 존재하는 단백질 효소에 대한 높은 저항성을 지녀 쉽게 분해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경구 투여시에도 소화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되지 않아, 유효하게 혈중으로 흡수 될 수 있으며, 주사제로 투여시에도 혈중 단백질 분해효소에 쉽게 분해되지 않아 보다 연장된 반감기를 지니므로 지속형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아미노산 치환기술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수백여종의 아미노산중 몇 가지를 치환하여 지속형 또는 속효성으로 만들어내는 2세대 개량형 단백질 개발 기술로 기존의 2세대 제품인 폴리머 수식 방식보다 활성(효능)이 높고,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사노피아벤티스, 노보노디스크, 릴리가 아미노산 치환 기술을 이용한 인슐린을 출시하여 약 10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인슐린 시장 자체가 2배 이상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아미노산 치환기술은 인슐린의 사례를 통해 이미 가능성과 안정성이 검증된 바 있는 기술 분야다."고 설명했다.
한올제약은 이번 특허에 의한 인터페론 알파 변형체를 국내 및 미국에서 경구제형과 주사제형으로 동시에 개발하고 있으며, 주사제형의 경우 올해 지식경제부 스마트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40억원의 연구자금을 지원받아 미국 내 임상2상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 취득으로 한올제약의 인터페론알파가 특허성을 인정받게 되었으므로 현재 진행중인 해외 라이센싱 아웃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보도부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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