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전문 공급사 이지와인㈜이 와인의 본고장 유럽에서 판매 1위를 달리는 스페인 와인 ‘발타사르 가르나챠’와 ‘발타사르 가르나차 히어로’ 2종을 출시하여 화제다.

‘발타사르 가르나챠’는 평생 인간의 기품과 감사의 마음을 작품에 담았던 17세기가 낳은 최고의 작가이자 철학자인 ‘발타사르 그라시안(Baltasar Gracián)의 이름을 본 따 그 의미가 깊다. 위대한 작가의 이름을 딴 것처럼 발타사르 가르나차 히어로 2013 빈티지는 2015년 전세계 그래나쉬 와인 대회에서 그랑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명성을 계속해서 높이고 있다.

이 와인은 사라고사 지방의 칼라타유드 지역 대표 와이너리 ‘보데가스 산 알레한드로’의 와인으로, 와이너리가 있는 사라고사는 시스테마 이베리코 산과 스페인의 북동쪽으로 흐르는 할론강이 배산임수형태로 자리잡아 농작물과 좋은 품종의 포도가 풍성하게 자라는 것으로 유명해 고대에서 현대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발타사르 가르나차 히어로.

이번에 출시하는 ‘발타사르 가르나차’는 가르나차 품종 100%의 2014년 빈티지로, 밝은 빛이 나는 레드체리 컬러와 약간 자극을 주는 스파이시한 향과 신선한 맛이 인상적이다. 안심, 부채살 등 각종 쇠고기 구이요리와 바비큐그릴요리, 연한 치즈류와도 잘 어울리며, 제철음식 중 하나인 가오리찜이나 물에 데친 주꾸미와도 함께 마시면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함께 출시되는 ‘발타사르 가르나차 히어로’의 경우 2013 빈티지로 10개월 오크숙성을 통한 은은한 톤의 오크향과 숲속 붉은 과일향의 조화가 일품으로, 일반 가르나차에 비해 덜 자극적이지만 알코올도수는 조금 높고 긴 여운을 지녔다. 마찬가지로 다양한 바비큐와 연한치즈류, 육류 또는 해산물 그릴요리와 잘 어울린다.

박영재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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