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한국여자축구선수들의 뜨거운 열전이 펼쳐질 제15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2016. 8. 2.∼17.)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구는 지난 6월 13일 한국여자축구연맹과 대회개최에 따른 협약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한 준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우선 경기를 치를 문수국제양궁장, 울산대학교 등 5개 경기장을 확보하였고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이 머물 숙소 확보를 위해 남구 관내 전 숙박업소에 협조를 요청하여 55개 숙박업소의 950여 객실을 확보했다.

특히 초등부팀의 선수들은 경기장이 있는 울산대학교의 기숙사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울산대학교와도 협의를 마친 상태다.

그리고 대회기간동안 참가팀의 사기를 돋우고 남구민의 따뜻한 인정이 함께 하는 대회를 만들기 위하여 지난 6월 20일부터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다.

고향을 떠나 울산에 사는 시민들이 고향의 선수들이나 학교후배 선수들에게 격려나 응원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기업체, 기관, 지역 향우회 등)는 누구나 서포터즈를 신청할 수 있다.

한국여자축구연맹 홈페이지(www.kwff.or.kr)에서 대회 참가팀 현황을 참고하여 응원하고 싶은 팀을 선택한 후 남구청(문화체육과, 052-226-5436)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남구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와 대회기간 중 5개 경기장에서 자원봉사 및 무료 음료 제공부스를 운영하기로 협의하고 오는 7월 5일에 남구청에서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더불어 남구는 원활한 대회진행과 울산을 방문하는 선수단이 불편함이 없도록 '1팀 1담당제'를 운영한다.

68개 팀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여 선수단이 울산에 도착할 때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경기장, 숙소 등을 안내하고 선수단의 불편 및 건의사항 듣고 해결하여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울산남구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장생포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문화마을 등을 둘러보는 시티투어와 태화강수상레저 체험도 실시하여 경기가 없는 날 선수들에게 고래도시 울산을 알리고 경기 중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 줄 수 있는 팸투어 일정도 마련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대회에 참여하는 참가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대회를 준비하겠다"며 "조선업 등 경기 불황으로 지역의 요식, 숙박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15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는 8월 2일 17시 한양여대와 제주국제대 경기(학성고)를 시작으로 16일간 134경기가 펼쳐진다.

개막식은 8월 2일 18시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리며 개막전 경기는 우리 지역 대학인 울산과학대학(2016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준우승)과 포항 위덕대(제24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준우승)가 맞붙게 되는데 이 경기는 이번 대회의 우승후보들 간의 경기로 흥미진진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윤성만 기자  boo@emoe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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