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져진 몸매에서 흘러나오는 야성적 섹시미를 뽐내는 데에는 뭐니 해도 레오파드, 지브라, 호피 등 대자연의 야생 동물을 연상시키는 애니멀룩이 최고. 유난히 더운 올 여름의 노출패션은 더욱 과감하고 강렬해지고 있으며, 특히 S/S 시즌의 아프리카 룩에서 활용되었던 애니멀 패턴을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레오파드, 지브라, 하이에나까지 올 여름 휴가지를 물들이고 있는 화려하고 대담한 스타일의 애니멀 룩 대표적인 아이템을 만나보자.

호피무늬와 얼룩무늬로 대표되는 애니멀룩은 섹시함이 생명인 수영복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온라인 종합 쇼핑몰 디앤샵에서 판매 중인 막스의 호피무늬 3피스 비키니 33(29,800원)는 화려한 레오파드 무늬와 자유로운 커팅라인으로 몸매의 곡선미를 살려주며, 가슴부분의 리본과 하의 프릴 장식이 섹시하면서도 귀여움을 돋보이게 하는 제품.

애니멀 패턴의 디바걸 호피셔링 롱원피스(25,800원) 역시 시원한 스타일로 휴가지에서 간편하면서도 화려한 멋을 낼 수 있는 썸머 드레스이며, 이츠베리의 캡나시 호피X끈 탱크탑 (7,900원)은 노출이 있는 옷을 차려 입을 때 섹시한 느낌으로 살짝 비출 수 있도록 코디할 수 있는 아이템.

디앤샵 패션팀 이성준 팀장은 "애니멀룩은 야성미와 파워풀한 섹시미를 연출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 여름철에 특히 각광받는다. 올해는 특히 아프리칸룩의 영향으로 비키니, 원피스, 레깅스 등의 의류뿐만 아니라 뱅글 팔찌나 빅 사이즈의 귀걸이, 가방 등 패션 소품 등에서도 애니멀 프린트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담한 호피 무늬 옷차림이나 수영복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신발이나 액세서리 등으로 스타일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 국내 최대 슈즈 쇼핑 센터 ABC 마트(대표 안영환 www.abcmart.co.kr)에서 선보이는 리프(REEF) 토바고(Tobago, 13,900원, 세일적용가)는 샌들 바닥 부분에 얼룩말 무늬 패턴이 그려져 지나치게 튀지 않으면서도 애니멀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하바이아나스(Havaianas)의 슬림애니멀(Slim Animal, 14,000원, 세일적용가)은 브라질 천연고무 특유의 부드러움과 탄력성, 유연성,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춰 비치웨어로 안성맞춤인 제품. 두 제품 모두 땀이 차지 않는 실용성과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디앤샵의 콜론하이픈두 호피뱅글 시계(37,800원)는 화려한 골드 브라운 계열의 레오파드 무늬가 가득한 뱅글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어, 시계 하나로도 애니멀룩의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유용하다.

ABC 마트 마케팅부 박지희 매니저는 “야생을 연상시키는 애니멀룩은 섹시함과 함께 파워풀한 에너지와 힘을 느낄 수 있어 마린룩과 함께 대표적인 여름 스타일로 꼽힌다“고 설명하면서, “멋을 부리지 않은 듯한 간편한 복장에 화려한 장식이나 애니멀 패턴이 강조된 신발 및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센스 있는 바캉스 멋쟁이의 코디 노하우“라고 설명했다.

보도부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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