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론조사 기관인 펄스 아시아(Pulse Asia)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전국 및 지방 선거에 대해 필리핀 유권자 대다수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필리핀 선거제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응답자의 92%는 투표 결과 발표가 신속 했다고 생각한다.

· 89%는 결과를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89%는 미래 선거에서도 자동화 투표가 도입되기를 바란다.

· 93%는 투표가 간편 했다고 생각한다.

응답자의 63%는 이전 선거와 비교해 최근의 투표를 더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78%는 투표 결과 발표가 2010년 5월 선거보다 더 신속 했다고 대답했다.

스마트매틱 필리핀의 엘리 모레노(Elie Moreno) 총괄매니저는 “역사적인 선거에 우리 기술을 제공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 여론조사 결과는 유권자의 신뢰와 함께 투표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 기술의 역할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선거는 필리핀 선거 역사 상 가장 신속하게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선거 결과의 84%는 투표 종료 후 몇 시간 만에 전송돼 투표 당일이나 다음날 대통령과 부통령, 지방선거 당선자를 발표할 수 있었다.

2016년 5월의 투표율은 81%를 기록했던 198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모레노 총괄매니저는 “최근 선거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개표기가 배치됐다”며 “이 때문에 오지에 사는 유권자도 자신의 표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집계된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펄스 아시아는 2016년 7월 2~8일에 18살 이상의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면대면 인터뷰를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오차 범위는 ± 3%이다.
 

박영재 기자  bodo@emoneynews.co.kr

<저작권자 © 이머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