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국가 연구시설·장비의 효율화 및 선진화”를 위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내에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ational Research Facilities & Equipment Center, NFEC)를 지정하고 8월 1일(토)부터 공식 출범한다.

금번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출범은 「과학기술기본계획」(’08.8)에 의거 “연구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과학기술 하부구조의 선진화”를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 대형 연구시설․장비의 중복투자 방지로 전략적 확충 및 운영관리 효율화
- 전문인력 및 전담기관 육성․지원을 통한 장비활용도 제고
- 첨단장비 대외 의존 탈피 및 첨단 연구장비를 개발하기 위함임. 

우리나라의 ‘09년도 정부R&D예산 12조 7,034억원 중 연구시설·장비구축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7.5%(약 9,500억원)로 그 규모가 작지 않고, 현재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 등록된 첨단 연구장비 현황(’09. 7.현재)은 총 6만 8,142점, 5조 5,933억원에 이르러 이러한 고가 연구개발 장비를 연구기관과 연구자 간 공동 활용하여 투자성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전문 관리인력 양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고가 연구장비 구매의 대외의존도가 심화되어 있어(물리 또는 화학 분석용 기기의 수출·입 비중 : ’08년 15:85) 국산화 개발이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국가적·세계적 수준의 연구시설․장비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보유한 초고전압 투과전자현미경(179억), 국가핵융합연구소의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3,090억) 등이 있으며 이 같은 시설장비의 운용을 통하여 세계적인 기초․원천기술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앞선 첨단 시설․장비를 확보하는데 국가적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이번에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는 국가 연구시설·장비의 효율적 운영관리 및 체계적 지원을 위한 총괄 지원조직으로 3개팀(장비기획팀, 장비활용팀, 장비인력팀)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국가 연구시설·장비의 전략적 확충 및 공동활용 극대화를 위하여 다음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정부출연금 8억원을 지원하고, ‘10년에 국가연구시설장비선진화지원을 위해 63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예산 요구 중에 있다.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의 출범으로 ①연구시설·장비의 전략적 확충, ②연구시설·장비의 운영관리 효율화, ③전담인력 및 전담기관 육성·지원, ④첨단장비 및 분석기술 개발역량 강화 등을 통해 첨단 연구장비를 보유하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환경 선진화를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도부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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