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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힐러리 민주당 대선후보, 강경한 대북제재에 중국역할 강조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9.12 14:54

미국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11일 “중국이 북한을 활용 가능한 유용한 카드로 사용하기 위해 엄격한 단속을 하기를 원지 않았다”며 중국을 비판하고, 보다 강경한 대북 제재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을 너무 과소평가한 나머지 북한이 제 5차 핵실험까지 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그는 “상대적으로 중국이 최근까지는 북한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으며, 북한을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카드로 보았기 때문에 엄중히 단속하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힐러리 클린턴은 “중국은 북한 김정은이 조금 미치면, 한국이 자신들(중국)에 조금 다가갈 것이고, 김정은이 더욱 미치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놓고 일본과 협상할 수 있다고 생각했. 중국은 전략적 계산이었다”고 비판했다.

미국의 국가정보국장을 역임한 ‘존 네그로폰테’ 전 국무부 부장관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이 차기 대통령이 직면할 단 하나의 가장 중요한 위협”이라면서, “언젠가는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도달하는 미사일을 쐈다는 소식을 새벽에 일어나 듣지 않으려면, 우리는 이 상황을 진정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9일) 직전 성명을 내고 “북한 이번 핵실험은 중국을 욕보인 것”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의 제 5차 핵실험은 중국의 주요 20개국(G20) 항저우 정상회의와 미-중 정상회담 직후 벌어졌으며, 4차 핵실험 직후에도 중국이 북한에 특사를 보내 ‘추가 도발을 삼가라’고 요구했지만, 북한은 중국 설날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적하고, “안보리가 일치단결해서 북한을 변화시키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보다 강력한 대북 제재를 촉구했다.

신승우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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