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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미국 대통령, 트럼프 공화당 후보 대신 힐러리에 투표의사 밝혀
김정호 기자 | 승인 2016.09.21 11:22

부시 전 대통령이 트럼프 대신에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에게 투표할 뜻을 밝혔다고 다수의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뜻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트럼프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시 전 대통령이 이 같은 뜻을 밝힌 사실은 고(故) 케네디 조카인 캐슬린 케네디 타운센드 전 메릴랜드 주 부지사이 페이스북에 부시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올려 “부시 전 대통령이 클린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히면서 알려졌고, 언론들이 이 내용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메인 주에서 열린 약 40명 모임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을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방송은 그 방에 모인 사람 가운데 몇 명이나 부시 전 대통령의 힐러리에게 투표하겠다는 말을 들었는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부시 가문과 케네디 가문은 미국 정치계에서 명문 가문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으며, 30년 넘는 상호 우정을 쌓아온 관계로 알려져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뜻은 미국 정치사에서도 매우 드문 일로 오는 26일 트럼프/힐러리 TV토론을 앞두고 트럼프에게는 상당한 타격이 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부시 전 대통령은 둘째 아들인 젭 부시가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2월에 물러난 적이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 지명을 받은 지난 7월의 공화당 대회는 장남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지 않았다.

김정호 기자  yannik@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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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북-부산-대구-울산 지역을 담당하는 사회부 김정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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