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니뉴스/ 서울] 

리얼미터 11월 4주차 주간집계(무선 85 : 유선 15 비율, 전국 2,532명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당명 교체 이후 리얼미터 주간집계 상으로 기존 최고치를 경신하며 30%대 초중반으로 올라섰고, 일간(23일, 수)에는 일간 최고치 타이(34.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누리당은 비박계 전·현직 의원들의 집단 탈당과 김무성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박 대통령 탄핵 선언’ 등 계파 간 분열상의 가속화로 8주 연속 하락, 일간(25일, 금)으로는 기존 최저치를 경신하며 15%까지 내려갔고, 주간집계 상으로도 역시 최저치를 경신해 16.2%까지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2주 연속 상승하며 주간집계 상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새누리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정의당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강세 속에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 대통령 퇴진 후 구속 처벌’을 주장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최고치를 2주 연속 경신하고 주간집계로는 처음으로 안철수 전 대표를 0.1%p 앞서며 오차범위 내 3위로 올라섰고, 야3당의 신속한 탄핵발의를 촉구했던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 역시 소폭 반등하며 1위 자리를 4주 연속 지켰으나 20대 초반의 박스권에서 횡보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나란히 소폭 하락하며, 각각 문 전 대표와 이 시장에 밀려 2위와 4위에 머물렀다.

박근혜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검찰의 중간 수사 발표에 대한 청와대의 강력 반발로, 주 중반에는 소폭 회복 양상을 보였으나, 주 후반 조기 탄핵 관련 보도가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다시 하락, 주간집계 상으로 지난주에 기록한 최저치인 9.7%와 동률을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86.4%로 취임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33.0%(▲2.5%p), 국민의당 17.2%(▲0.7%p), 새누리당 16.2%(▼2.8%p), 정의당 6.2%(▼1.7%p)
 

민주당, ‘先 총리 추천’ 거부, ‘朴대통령 탄핵’에 당력 집중, 거의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에서 일제히 결집하며 반등, 당명 교체 이후 리얼미터 주간집계 최고치 경신하며 30%대 초중반으로 상승. 호남에서는 13주 연속 국민의당에 앞섰고, 50대에서는 새누리당 제치고 처음으로 1위 기록

국민의당, 새누리당 지지층 급속 이탈의 반사이익으로 2주 연속 상승, 리얼미터 주간집계 상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새누리당 제치고 2위로 올라서. 경기·인천, 충청권에서 새누리당 제치고 2위 기록

새누리당, 남경필·김용태 등 비박계 전·현직 의원 집단 탈당, 김무성 전 대표 ‘대선 불출마, 朴대통령 탄핵 선언’ 등 계파 간 분열상 가속화로 거의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이탈하며 8주 연속 하락, 최저치 경신하고 국민의당에 밀려 리얼미터 주간집계 사상 처음으로 3위로 내려앉아. 25일(금)에는 15%로 일간 최저치 경신. 경기·인천, 충청권, 호남 등에서 국민의당·정의당에 밀려 3위 또는 4위 기록

정의당,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강세 속에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이탈하며 지난 3주 연속 상승세 멈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전국 2,532명(무선 85 : 유선 15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先총리 추천’거부와 ‘박 대통령 탄핵 타임라인’을 제시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5%p 반등한 33.0%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당명 교체 이후 기존 주간집계 최고치를 경신하며 30%대 초중반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3일(수) 일간집계에서는 종전 최고치인 34.8%와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호남(民 36.6%, 國 34.9%)에서는 국민의당을 해당지역 오차범위(±6.5%p) 내에서 13주 연속 앞섰고, 50대(民 27.6%, 與 21.6%)에서는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先 총리 추천, 後 탄핵’ 안을 제시했던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지지층의 급속한 이탈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0.7%p 오른 17.2%로 2주 연속 상승하며, 리얼미터 주간집계 상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호남과 충청권, 60세 이상에서 주로 오른 가운데, 특히 경기·인천(國 15.6%, 與 12.8%), 충청권(國 16.5%, 與 11.4%)에서 새누리당을 제치고 2위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을 비롯한 비박계 전·현직 의원들의 집단 탈당과 김무성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박 대통령 탄핵 선언’ 등 계파 간 분열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2.8%p 내린 16.2%로 8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최저치를 경신, 국민의당에 밀려 리얼미터 주간집계 상 처음으로 3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5일(금)에는 15.0%를 기록하며 일간 최저치를 경신했다.

새누리당은 영·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30대 이상 모든 연령층, 중도층과 보수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TK(與 28.8%, 民 20.5%)에서는 선두를 유지했으나, 경기·인천(與 12.8%, 國 15.6%), 충청권(與 11.4%, 國 16.5%), 호남(與 4.4%, 正 5.3%)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국민의당이나 정의당에 밀려 3위 또는 4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강세 속에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정의당은 1.7%p 내린 6.2%로 지난 3주 연속의 상승세가 멈추고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내린 4.7%, 무당층은 1.5%p 증가한 22.7%로 집계됐다.

김정호 기자  yannik@nate.com

<저작권자 © 이머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