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니뉴스/ 서울] 

함께일하는재단 주관 하에 지난 11월 22일 미디어카페 후에서 개최된 ‘소셜테크 벤처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데모데이 2016에서는 수상팀인 모두다, 위넥스트, 스마트화재예방, 메이톰 외에도 6개 기업이 자사의 제품 및 기술 소개와 성과를 어필했다.

겜브릿지(대표 도민석)는 국제개발, 사회적 이슈 등을 소재로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소셜벤처이다. ‘게임으로 세상을 잇자’는 모토 아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통해 세상을 바꾸어 나가고자 노력하는 스타트업으로서 2015년 4월 25일 발생한 네팔 대지진을 배경으로 하는 어드벤처/RPG 모바일 게임인 ‘애프터 데이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겜브릿지 도민석 대표는 “애프터데이즈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네팔인들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다”며 “12월 중순쯤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라포터(대표 홍석영)는 자전거를 더욱 편하게 타기 위한 부품 및 용품을 개발·제조하는 스타트업으로서 최근 자전거 부품형 잠금장치인 ‘스페이드 브레이크(Spade Brake)’의 개발을 완료했다. 라포터 홍석영 대표는 “대부분의 자전거 이용자들이 라이딩 시 자전거 도난에 대비해 자물쇠를 들고 다니는데 중량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본인도 평소 자전거를 타면서 경량화에 대한 고민을 하던 와중에 자물쇠를 대체할 수 있는 잠금장치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 결과 스페이드 브레이크가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베라빗(대표 원영오)은 ‘공유를 통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신념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유 생활을 위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내년 상반기에 반값 전동휠체어 ‘잇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잇카는 이동약자의 이동성을 확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동휠체어 키트로서 기존 전동휠체어와는 다르게 수동휠체어에 전동모듈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리베라빗 원영오 대표는 “잇카는 전동휠체어가 필요한 데도 불구하고 가격부담으로 인해 구입이 어려웠던 사람들을 위한 모빌리티”라며 “잇카가 이동약자의 이동성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담도 충분히 경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브로콜리스(대표 김한준·박민우)는 완전채식을 뜻하는 비건(Vegan)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완전채식 생활을 더 행복하고 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타트업으로서 오는 15일 월간 비건(Begun)과 함께 한국의 비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 비건 가이드북’을 발간할 예정이다. 브로콜리스 박민우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비건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고 정보도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실정이다”라며 “비건 생활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비건 가이드북을 통해 관련 정보를 많이 접함으로써 지금보다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비건 생활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씨알(대표 임종민)은 식물의 무균배양법을 연구해 식물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 11월 1일부터 자사가 개발한 스스로 자라는 식물 ‘젤리팟’을 판매하고 있다. 씨알 임종민 대표는 “식물 제배가 제한될 수 있는 병원입원실에서도 젤리팟을 통해 식물을 기를 수 있도록 해 입원환자들에 대한 정신적, 감성적 치료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며 “현재 젤리팟은 3가지 식물로 한정돼 있지만 추후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젤리코스터(대표 주정인)는 사람이 먹고 마시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들이 더 건강해지도록 돕는 사물인터넷(IoT) 기업으로서 꾸준한 수분 섭취를 돕는 물병인 ‘에잇컵스(Eightcups)’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젤리코스터 주정인 대표는 “회사를 창업하고 에잇컵스를 구상할 당시 주변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결국 결과물로 증명해냈다”며 “앞으로도 젤리코스터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통해 차세대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서 소비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함께일하는재단 박지영 사무국장은 “소셜테크 벤처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청년 일자리 문제해소, 청년창업가 발굴 및 지원, 소셜테크 기반 유망기업 육성 등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운영됐다”며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젊은 창업자들의 실력과 열기를 몸소 느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일자리 문제의 해결책으로서 스타트업 육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예현 기자  nkd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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