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니뉴스/ 서울] 

민–문재인 32.6%(▲3.7%p), 무–반기문 22.7%(▲1.4%p), 국–안철수 10.4%(▲1.6%p), 새–황교안 7.2%(▼1.8%p), 바–유승민 5.3%(▲0.4%p), 정–심상정 2.6%(▲1.4%p)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반기문과의 격차 6%p에서 9.9%p로 더 벌려, – 국민의당 안철수, 새누리당 황교안 제치고 1계단 오른 3위 기록

2017년 1월 1주차 차기대선 6자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0%대를 넘어서며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일 밝혔다.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정당후보별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차 조사(2016년 12월 27·28일) 대비 3.7%p 오른 32.6%로 1위를 기록했고, 2위 반기문 무소속 후보 역시 1.4%p 오른 22.7%로 나타났으나, 1위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는 7.6%p에서 9.9%p로 소폭 더 벌어졌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1.6%p 오른 10.4%로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고, 황교안 새누리당 후보는 1.8%p 하락한 7.2%로 한 계단 내려간 4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개혁보수신당(가칭) 후보가 0.4%p 소폭 상승한 5.3%,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4%p 오른 2.6%로 집계됐다. ‘없음/잘모름’은 6.7%p 감소한 19.2%.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지난주 조사 대비 지역별로 대구·경북(▲10.6%p, 15.7%→26.3%)과 대전·충청·세종(▲10.1%p, 29.8%→39.9%), 광주·전라(▲9.0%p, 37.6%→37.6%), 부산·경남·울산(▲6.2%p, 23.0%→29.2%),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7%p, 8.2%→14.9%), 50대(▲6.2%p, 24.6%→30.8%), 20대(▲3.2%p, 32.5%→35.7%),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3.8%p, 68.1%→71.9%), 국민의당 지지층(▲2.7%p, 9.7%→12.4%),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6.6%p, 17.3%→23.9%), 진보층(▲3.5%p, 53.3%→56.8%)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반기문 무소속 후보는 지역별로 서울(▲3.9%p, 18.1%→22.0%), 경기·인천(▲3.2%p, 19.9%→23.1%), 광주·전라(▲1.4%p, 10.8%→12.2%),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3%p, 41.1%→46.4%), 30대(▲2.6%p, 12.4%→15.0%),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5.9%p, 46.9%→52.8%), 무당층(▲5.5%p, 24.0%→29.5%),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4.2%p, 30.1%→44.3%), 중도보수층(▲7.1%p, 16.6%→23.7%)에서 오른 반면, 대전·충청·세종(▼1.9%p, 25.2%→23.3%)과 대구·경북(▼1.6%p, 26.9%→25.3%), 40대(▼1.4%p, 16.6%→15.2%)와 20대(▼1.4%p, 11.7%→10.3%), 국민의당 지지층(▼1.1%p, 15.4%→14.3%), 진보층(▼4.9%p, 15.0%→10.1%)과 중도층(▼5.2%p, 21.5%→16.3%) 등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월 4일(수)와 5일(목)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50%), 무선(2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0.7%(총 통화 4,903명 중 1,017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김정호 기자  yannik@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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