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니뉴스/ 서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한 2017년 3월 1주차 정례주간 민주당·한국당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여전히 독주하며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선참여 의향자 대상 집계에서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가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격차를 20%p대 중반에서 40%p대 중반으로 벌렸고, 자유한국당에서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홍준표 경남지사와의 격차를 40%p 초반에서 40%p대 중반으로 소폭 더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1위 문재인 46.3%(▲5.0%p), 2위 안희정 26.0%(▼7.7%p), 3위 이재명 12.0%(▼1.4%p)

문재인, 전 주 대비 경선참여 의향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상승하며 60%대의 적합도로, 2위 安 지사와의 격차 크게 벌려. 일반국민에서도 20%대 격차로 安 지사에 우세

안희정, 비민주당 지지층에서 큰 격차로 文 전 대표 앞섰으나 전 주 대비 격차가 많이 좁혀졌고, 경선참여 의향층, 민주당 지지층, 일반국민 대상 모두에서 文 전 대표에 크게 뒤져

경선참여 의향, 文 전 대표와 李 시장 지지층은 과반 넘는 반면, 안 지사 지지층은 40%대 초반에 그쳐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경선참여 무의향자 포함 1,017명)를 대상으로 한 더불어민주당의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2월 4주차 조사 대비 5.0%p 오른 46.3%로, 7.7%p 큰 폭으로 하락한 2위 안희정 충남지사(26.0%)를 지난 주 격차 7.6%p에서 20.3%p의 큰 격차로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4%p 내린 12.0%, 최성 고양시장은 1.0%p 오른 1.6%를 기록했다. 유보층(없음·잘모름)은 3.1%p 증가한 14.1%.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선거인단으로 등록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경선참여 의향층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2월 4주차 조사 대비 9.4%p 상승한 62.6%의 적합도로, 9.1%p 하락한 2위 안희정 지사(18.0%)를 지난주 26.1%p의 격차에서 44.6%p 격차로 더 벌렸고, 이재명 시장은 1.4%p 하락한 14.8%, 최성 시장은 1.7%p 오른 2.1%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8.9%p 오른 74.8%로, 3.7%p 하락한 2위 이재명 시장(12.3%)을 62.5%p 앞섰고, 안희정 지사는 3.8%p 내린 11.8%, 최성 시장은 0.1%p 내린 0.2%로 나타난 반면,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등 비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안 지사가 11.7%p 하락한 39.4%로, 1.9%p 상승한 2위 문 전 대표(19.7%)에 19.7%p 더 높았고, 이 시장은 0.7%p 오른 11.6%, 최 시장은 1.9%p 오른 2.9%로 조사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선거인단에 등록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있다’고 응답한 경선참여 의향층이 지난 주 대비 8.5%p 감소한 41.9%, ‘없다’고 응답한 경선참여 무의향층은 8.5%p 증가한 58.1%로 집계됐다.

경선 예비후보 지지층별로는 문재인 지지층(경선참여 의향자 62.0% vs 무의향자 38.0%)과 이재명 지지층(51.1% vs 48.9%)에서 경선참여 의향자가 과반을 넘은 반면, 안희정 지지층(41.7% vs 58.3%)은 40%대 초반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경선참여 의향자 61.1% vs 무의향자 38.9%)에서 경선참여 의향자가 60%대 초반을 나타낸 반면,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등 비민주당 지지층(23.9% vs 76.1%)은 20%대 초반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경선참여 의향자 49.4% vs 무의향자 50.6%)와 부산·경남·울산(48.3% vs 51.7%), 서울(45.3% vs 54.7%), 경기·인천(41.5% vs 58.5%)에서 경선참여 의향자가 40%대를 넘은 반면, 대전·충청·세종(35.4% vs 64.6%)과 대구·경북(27.7% vs 72.3%)에서는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경선참여 의향자 56.0% vs 무의향자 44.0%)와 40대(50.2% vs 49.8%)에서 경선참여 의향자가 각각 절반을 넘었고, 20대(39.2% vs 60.8%)와 50대(38.9% vs 61.1%)는 30%대 후반, 60대 이상(경선참여 의향자 28.6% vs 무의향자 71.4%)에서는 20%대 후반에 머물렀다.

[자유한국당] 1위 황교안 21.6%(▲1.7%p), 2위 홍준표 11.6%(▲0.8%p), 3위 김문수 6.6%(▲1.2%p)

황교안, 경선참여 의향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과반의 적합도 기록하며 2위 洪 지사와 격차 더 벌려. 일반국민과 비한국당 지지층에서는 10%대에 머물러

홍준표, 경선참여 의향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2위 기록했으나, 黃 대행에 큰 격차로 뒤져

경선참여 의향, 전국 유권자 85%가 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 참여할 의향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경선참여 무의향자 포함 1,017명)를 대상으로 한 자유한국당의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부문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월 4주차 대비 1.7%p 오른 21.6%로, 0.8%p 오른 2위 홍준표 경남지사(11.6%)를 지난 주 격차 9.1%p에서 10.0%p의 격차로 소폭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2%p 상승한 6.6%로 3위,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0.5%p 오른 5.7%로 4위, 원유철 전 원내대표가 1.5%p 상승한 5.4%로 5위, 정우택 원내대표가 1.5%p 상승한 4.8%, 안상수 의원이 1.6%p 오른 4.4%,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0.3%p 하락한 3.7%, 안상수 창원시장이 1.1%p 상승한 3.6%, 김관용 경북지사가 1.7%p 내린 3.2%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잘모름)은 7.9%p 감소한 29.4%.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선거인단으로 등록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경선참여 의향층에서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57.1%의 적합도로, 2위 홍준표 지사(11.7%)를 45.4%p의 큰 격차로 앞섰고, 이어 안상수 의원(6.4%), 원유철 전 원내대표(5.7%), 김관용 지사(3.0%),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2.9%), 이인제 전 최고위원(2.8%), 정우택 원내대표(2.4%), 김문수 전 지사(2.3%), 안상수 창원시장(0.4%)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61.5%로, 2위 홍준표 지사(17.2%)를 44.3%p 앞섰고, 이어 김관용 지사(4.7%), 이인제 전 최고위원(4.0%), 원유철 전 원내대표(3.1%), 정우택 원내대표(3.0%) 순으로 나타났고, 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비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14.4%, 홍준표 지사가 10.5%, 김문수 전 지사가 7.7%,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6.0%, 원유철 전 원내대표가 5.8%, 안상수 의원이 5.2%, 정우택 원내대표가 5.1%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선거인단에 등록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있다’고 응답한 경선참여 의향층은 지난주 대비 0.3%p 감소한 14.5%, ‘없다’고 응답한 경선참여 무의향층은 85.5%로 나타났다.

2017년 3월 1주차 정례주간 민주당·한국당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는 3월 2일(목)과 3월 3일(금)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6%)과 무선(74%)·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 및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7.0%(총 통화 14,490명 중 1,017명 응답 완료)이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김정호 기자  nkd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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