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니뉴스/ 서울] 
NH투자증권 김병연 애널리스트는 금요일 박근헤 대통령 탄핵선고후의 주식시장 영향에 대해서 분석자료를 발간하였다.
 

▶탄핵 선고에 따른 주식시장 영향: 단기 이슈

3월 10일(금) 11시 탄핵 인용. 5월 9일 조기대선 실시 예정

그동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체제로 미국 및 중국과의 외교관계, 국내 경제 정책 방향 설정 등이 부재한 상황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조기대선으로 국정 콘트롤타워가 조기에 회복될 여지가 존재하는 만큼,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탄핵 인용이 불확실성 해소 차원으로 해석될 가능성 존재

다만, 탄핵 인용에도 불확실성 해소 이외에 실제로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국내적 요인인 탄핵 인용의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오히려 다음주에 예정되어 있는 미국 금리인상, 트럼프 예산안, 네덜란드 총선 등 대외 영향에 더욱 민감할 것으로 예상

탄핵이 국가 신인도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 조기 대선으로 시장의 관심이 빠르게 이동하겠으나, 경기부양책, 추경 등이 가시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과거 및 해외 사례: Case by Case

①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기각 이후: KOSPI는 급락을 기록(선고 당일 -2.74%, 익일 -5.14%). 이후 빠르게 회복. 당시에는 선거법위반에 의한 탄핵 소추였다는 점에서, 비리에 의한 공모 가능성이 탄핵 사유인 박근혜 대통령과는 원인과 결과가 다를 것

② 2016년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 인용 이후: 브라질 주가지수는 상승을 기록(선고 당일 2.3% 상승). 이후 상승 지속. 호세프 탄브라질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상징성에도 불구, 부정부패에 연루되면서 탄핵안 진행. 질서 있는 탄핵안 확정과 정책 기대감이 부활하면서 금융시장 상승을 견인

김희연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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