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이경민 스트레지트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이슈의 우리 주식시장 영향에 대해서 분석자료를 20일 발간하였다.

트럼프 탄핵 이슈, 위험자산 선호심리와 트럼프 노믹스 후퇴 불가피  

트럼프 탄핵 이슈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한다. 1) 금 융시장에 팽배했던 극도의 안도/기대감에 균열을 가했고, 2) 트럼프 노믹스로 대 변되는 정책/입법 지연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 후퇴로 이어지며 KOSPI 외국인 매매패턴에 영향 을 미칠 것이다. 국내 경제/증시에 직접적인 피해나 부정적 영향이 당장 유입되지 않더라도 투자심리 변화만으로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는 충분하다.

트럼프 노믹스 후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되돌림 과정으로 이어질 것

필자는 단기적(1~2개월 전후)으로 KOSPI 하락변동성 확대를 경계한다. 1) 트럼 프 탄핵 현실화 여부와 상관없이 이를 둘러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변동성 확대 는 이제 시작되었고, 2) 역사적으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낙관론이 팽배했던데 따른 반작용은 불가피하며, 3) 트럼프 탄핵 이슈가 확대 재생산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노믹스의 후퇴는 그동안 정책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여왔던 글로벌 금융시장의 되돌림 과정을 야기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6월 FOMC회의(6월 13일 ~ 14일)를 앞두고 미국 금리인상과 재투자 정책 이슈가 가세할 경우 글로벌 유 동성 위축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투자심 리, 역대급으로 낮아진 펀드 현금비중은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 갑작스러운 금융 시장 후퇴에 주식시장의 취약함을 배가시킬 수 있다.

KOSPI 2,160p까지 되돌림 전개 가능성. 단기 저베타(β) 전술 유효

KOSPI 되돌림 과정은 2,160선까지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 트럼프 당선 직후부터 취임 직전까지 KOSPI가 저점대비 상승한 130p 되돌림을 반영한 것이다. 동 지수 대는 12개월 Fwd PER 9배 수준이라는 점에서도 밸류에이션 매력을 바탕으로 1 차적인 지지력 테스트 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를 대비해 IT Overweight 폭 축소 & 내수주/경기방어주 비중 유지/확대를 제안 한다. IT 업종 중심으로 가격 및 외국인 매물부담이 큰데 반해, 내수주/경기방어주 는 상대적인 가격매력이 높고, 외국인 수급부담에 빗겨나 있기 때문이다. 베타가 낮은 내수주/방어주 비중확대를 통해 방어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중장기 전망 : 6월말 ~ 7월초 / KOSPI 2,100선 이하에서 적극비중 확대

중장기 관점에서 과거 정치적 이슈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의 기회였다. 이번에도 저점매수의 시점은 올 것으로 예상한다. 1) 트럼프의 탄핵이 현실화 될 가능성은 아직 낮고, 2) 글로벌 경기회복,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 모멘텀 이 여전히 유효하며, 3) 정치적 불안이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경우는 없 었기 때문이다. 중기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일단 단기 리스크를 회피하는 한편, 6월말 ~ 7월초 중 KOSPI 2,100선 전후에서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을 제안한다. 

윤성만 기자  bodo@emoe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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