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공기관 채용이 본격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YBM 한국TOEIC위원회는 자사 토익 정보 블로그 토익스토리에서 ‘공공기관 취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자료를 보면 10명 중 8명이 ‘공공기관(공기업, 준 정부기관 포함)’에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자세히 살펴보면 공공기관 취업에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66.3%, ‘현재 준비 중이다’는 응답이 13.5%였다. 반면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20.1%에 그쳤다.

공공기관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복수 응답)로는 ‘근무 환경이 좋아서(65.9%)’와 ‘정년 보장이 가능해서(64.8%)’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입사원 채용 시 연령 제한이 없는 편이라서(21.9%)', '높은 연봉 때문에(17.9%)', '공공기관에 다니는 지인들의 추천(13.1%)', ‘기타(2.5%)' 응답이 뒤를 이었다.

가장 입사하고 싶은 공공기관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17.8%)’ 가 1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한국전력공사(17%)’,‘ 국민건강보험공단(11.8%)’, ‘한국공항공사(7.3%)’, ‘서울대학교병원(4.7%)’, ‘한국수력원자력’ 및 ‘중소기업은행’(각4.3%), ‘한국수자원공사(3.1%)’, ‘한국가스공사(2.8%)’, ‘대한적십자사(2.7%)’,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한국농어촌공사’(각2.5%)’, ‘한전KPS(2.3%)’, ‘한국도로공사(2.1%)’  순이었다.

반면 공공기관에 취업할 의향이 없는 이유는 ‘전공 필기 시험 준비가 부담스러워서(36.3%)’, ‘공공기관 입사를 준비하면 다른 회사의 구직 기회가 줄어들어서(28.3%)’, ‘몇몇 공공기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 정규직 채용이어서(15.8%)’, ‘아직까지도 군대식 문화가 자리잡고 있을 것 같아서(7.2%)’ 등 이었다.

공공기관 취업을 위한 필수 조건(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어학 점수(58.9%)’, ‘지원 직무에 맞는 전공(50.8%)’, ’인턴 등 풍부한 실무 경험(45.5%)’, ‘인재상 부합(38.2%)’, ‘다양한 자격증(33.8%)’, ‘높은 학점(24.5%)’, ‘좋은 학벌(20.7%)’ 순이었다.

YBM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으로 여겨지면서 공공기관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러나 그 만큼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되므로 지원 시 본인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항목들을 잘 준비해 입사의 문에 한 발 다가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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