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마다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1년마다 강산이 변한다'라는 말로 변하게 될 정도로 현대사회는 급격한 발전으로 산업화, 정보화되었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부터 본격적인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과거의 단순한 직업구조와 달리 점차 시대가 바뀌면서 다양화, 전문화, 세분화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직업 종류만 해도 2∼3만 여종이나 되니, 직업의 중요성도 점차 커져가고 있다. 그런데 직업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서 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도 점차 확대되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할 조건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자신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하여 직업을 선택해야한다.

직업이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지속적으로 한 가지 일에 종사하는 사회 활동을 말한다. 그런데 직업을 선택 할 때 자신의 능력과 적성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는 직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부모님의 강요, 사회의 시각 등이 직업선택에 반영되어, 자신의 능력과는 다른 직업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직업을 선택할 때는 능력과 적성을 고려해야 한다.

둘째, 보수를 고려하여 직업을 선택해야한다.

아무리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이라고 하여도, 보수가 적으면 사회생활이나 가정생활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생긴다. 요즘에는 과거와는 달리 육체적인 노동보다는 정신적인 노동이 보수를 더 많이 받고 있는 추세다. 예를 들어 힘을 쓰는 일에 능력과 적성이 있다고 해서 건설노동을 한다면 보수가 적고, 여러 가지 사회생활이나 가정생활을 하는데 돈이 모자라게 된다. 결국 컴퓨터나 인터넷 등을 중심으로 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이런 것들을 중요시 여기고, 또 이런 것과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면 보수도 많다. 따라서 직업을 선택할 때는 보수를 고려해야 한다.

셋째, 자신이 선택해야 할 직업에 대한 자신감을 고려하여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어떤 일을 하던 자신감은 그 일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마치 번지점프를 하려고 해도 자신감이 없어서 뛰어내리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직업을 선택하여 일을 할 때도 그 직업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일을 잘 처리 할 수 없게 되고, 자신의 직업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자신감이 있다면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 일의 능률이 오르게 된다. 그러므로 직업을 선택할 때는 자신감을 고려해야한다.

지금까지 본 것과 같이 직업을 선택 할 때는 능력과 적성, 보수, 직업에 대한 자신감 등을 고려해야 한다. 점차 직업이 다양화, 전문화, 세분화되는 현시점에서 직업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고, 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직업을 선택하였다고 하여도, 그 직업에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결국 직업은 능력과 적성, 보수, 직업에 대한 자신감에 따라 좋은 직업을 얻게 된다. 그리고 직업에 종사한 후 얼마나 노력하는가에 따라 자신의 직업의 가치가 변한다. 앞으로 자신의 직업을 잘 선택하여 미래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 노력하자.

김희연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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