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오전 11시 AI 방역상황 점검을 위해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실시하고 관계관 및 근무자 등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하여 AI가 발생한 고창군수, 역학관련이 있는 정읍시장, 부안군수와 발생우려가 높은 김제시장이 함께 참석하여 AI 확산 방지를 위해 그간 주요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금후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차단방역의 가장 핵심은 현장에 있다”며 “전북도가 지자체와 함께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초동 방역을 철저히 해 준 것처럼 AI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지난해부터 계속 누적된 AI 방역 인력의 피로감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걱정하면서 방역인력의 안전과 건강에 유의하여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전담공무원을 통한 예찰을 강화하고 철새도래지 소독 및 출입차단, 농가 자율방역 홍보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AI 차단방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농가의 자율방역(출입통제, 소독 등)”이라고 강조하며 “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난 19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방역대내 가금농가, 종오리 및 야생조류 등에 대해 예찰검사를 강화하고

방역준수사항 문자 홍보, 중복발생농가 입식제한(오리농가 휴지기제) 등을 실시하고, 철새도래지 관련 만경강, 동진강 등에 광역 방제소독기를 이용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출입통제 등을 통해 철저한 차단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윤병철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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