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서울시청

박원순 시장은 9일(토) 오전 11시 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저출산 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대토론회 '이래가지고 살겠냐, 정책장터‘에 참가해 현장에 참석한 5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전자투표로 ‘저출산 대응과제 10개’를 선정, 발표한다고 서울시가 9일 밝혔다.

10개 과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서울시 6개 분과별(주거, 일자리, 임신‧출산, 자녀양육, 일‧가족양립, 외국인다문화) TF팀과 시민들이 발굴한 대응정책 20개 과제 중 우선 순위로, 내년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 4월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6개 분과 TF팀을 만들고 31회의 분과별회의와 5번의 조정회의를 거쳐 45건의 과제를 발굴한 바 있다. 이후 11/8~14 5회에 걸친 분야별 시민 토론회를 통해 45건의 과제 중 20건을 선정했다.

박원순 시장은 토론에 참여하고 시민들의 의견이 붙어있는 정책장터를 둘러보며 시민들과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이어 우선순위 정책을 뽑는 전자투표에도 참여한다. 10개 과제의 실현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각 실‧국 본부장의 의견도 현장에서 들을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마무리 말을 통해 10개 우선순위 과제뿐만 아니라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모두 DB화해 향후 '서울시 저출산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는데 반영하겠다며 시민들이 선택한 과제로 가족과 아이가 행복한 서울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이에 앞서 박원순 시장은 오전 10시 시장실에서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 제안과 민원을 직접 경청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2017년 12월 시장과의 주말데이트'를 갖는다.

이날 만남에선 ①종로구 삼일아파트 토지불하 및 부당이득금 문제해결 요청 ②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 복지지원 요청, 2개 안건에 대해 14명의 시민들과 소통한다.

박원순 시장은 제안 시민은 물론, 제안 내용과 관련된 소관부서 담당 공무원과 법률전문관이 참석한 가운데 각 안건당 30분 간 토론하며 실현가능성과 문제점 등을 함께 고민한다.

신승우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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