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Citigroup Inc.)이 1억 싱가포르달러에 달하는 2020년 4월 만기 후순위 채권(고정금리/변동금리 3.50%) 전액 조기상환을 실행한다고 발표했다(‘2020년 노트’ ISIN XS0216282557).

이에 더해 총 원금 182,115,000 스위스 프랑에 달하는 2021년 4월 만기 수의상환 후순위 채권(고정금리/변동금리 2.75%)도 전액 조기상환하기로 발표했다(‘2021년 노트’. 2020년 노트와 결합하여 ‘노트’로 통칭. ISIN: CH0024683192).

2020년 노트의 상환 기일은 2018년 4월 9일(‘2020년 노트 상환 기일’)이며 2021년 노트의 상환 기일은 2018년 4월 6일(‘2021년 노트 상환 기일’. 2020년 노트 상환 기일과 한데 결합하여 ‘상환 기일’로 통칭)이다. 2020년 노트 상환 기일에 2020년 노트에 대해 지불해야 할 현금상환가격은 원금에 더해서 경과이자 및 미지급이자 120만 싱가포르달러가 포함된다. 2021년 노트 상환 기일에 2021년 노트에 대해 지불해야 할 현금상환가격은 원금에 더해서 경과이자 및 미지급이자 206,736.95 스위스 프랑이 포함된다.

오늘 채권 상환 발표는 씨티그룹의 부채관리 전략과 일치하는 것으로 자사의 펀딩 및 자본 구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평소의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씨티그룹은 지난 2015년 이래로 287억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상환 또는 소각했으며 이를 통해 그룹의 전반적 펀딩 비용을 줄여왔다. 씨티그룹은 앞으로도 경제적 가치, 규제환경의 변화, 씨티그룹의 순이자마진 및 차입비용에 대한 잠재적 영향, 씨티그룹의 부채 포트폴리오 및 자본 영향, 전반적 시장 조건 등의 상황을 감안하여 주식 상환 및 재매입 기회를 계속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채권 상환으로 씨티그룹의 바젤 III 티어 2 자본 구조는 크게 영향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환 일자 이후에 해당 채권은 모두 회수될 예정이며 따라서 이자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씨티뱅크 N.A.는 2020년 노트 처리를 책임지는 공식 대행업체이다. 2020년 노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웹사이트에서 최종 발행 조건을 참조한다. http://www.citigroup.com/citi/fixedincome/data/docs/350due040820mtn.pdf

크레디트 스위스는 2021년 노트 처리를 책임지는 공식 대행업체이다. 2021년 노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웹사이트에서 최종 발행 조건을 참조한다. http://www.citigroup.com/citi/fixedincome/data/docs/275due040621mtn.pdf

 

윤병철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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