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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1일(금)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장보기를 실시하고 상인들과 소통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환동해지역본부 직원 50여 명이 동참해 장보기행사를 갖고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펼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경상북도의회 장경식 의장과 죽도시장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칠구 도의원이 함께해 행사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이날 윤 부지사는 허창호 상인회장과 함께 상점을 일일이 방문해 농산물, 과일, 채소류 등을 장바구니에 가득 담으면서 상인들을 격려했다.

“싱싱하고 좋은 물건이 많아 보이는 대로 장을 많이 봤는데, 집에서 핀잔을 듣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라는 윤 부지사의 말에, 한 상인은 “손님들이 많이 사 줘야 우리도 살고, 지역 경제도 산다”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만 같으면 좋겠다” 며 미소를 활짝 지어 보였다.

윤 부지사는 장보기에 이어 도의원과 함께 장터 내 한 식당에 들러 식사를 하면서 지역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할 부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포항지역 상인들은 작년 11월 유래없는 지진에 따른 피해를 슬기롭게 이겨냈음에도 지속된 경기침체와 폭염, 장마 등으로 여전히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북도는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추석 연휴기간 전후로 ‘전통시장 한가위 가을축제’를 개최해(9.14~10.7) 전통시장 특색을 살린 아이템 특판행사를 지원하고 시군, 기관단체 등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추석명절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정호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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