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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화제의 키워드 ‘업무추진비’
심지현 기자 | 승인 2018.10.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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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 간(9월 28일 ~ 10월 04일) 트위터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업무추진비’가 화제의 키워드를 차지했다.

지난 9월 18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청와대 및 정부부처 장·차관들의 불법적인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하며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정부는 즉각 이를 전면 부인했고, 이후 정부와 심 의원 측의 공방으로 ‘심재철’ 의원이 연관어 상위에 올랐다. 또한 업무추진비 논란과 더불어 ‘청와대 업무추진비’가 중점적으로 언급되면서 ‘청와대’ 키워드가 최상위 연관어로 집계됐다. 청와대 키워드는 지난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2만 건 이상 언급되며 화제를 모았다.

‘청와대 업무추진비 불법 사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 2일에는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심 의원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부정 사용을 추궁하는 심 의원의 질문에 김 부총리가 “심 의원님이 국회에서 보직을 맡고 계셨을 때 주말에 쓰신 것과 똑같은 것이다”고 말하자 심 의원이 “제가 쓴 것은 특수활동비입니다”고 답했다. 이에 트위터에서는 김 부총리와 심 의원의 대화가 담긴 뉴스가 다수 언급되며 ‘김동연’부총리와 ‘특수활동비’키워드가 연관어로 함께 나타났다.

같은 날 ‘이낙연’ 총리는 즉각적이고 명쾌한 답변으로 트위터 이용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심 의원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에게 “검찰 판단에 총리, 청와대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기준 한국당 의원은 “총리가 관여해야 된다”고 말했으나, 이낙연 총리는 “검찰이 하는 일에 총리가 관여하면 칭찬을 했겠나”고 되받았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이 총리의 답변에 “답변이 환상적이다”, “속이 다 시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일 저녁 KBS1TV ‘오늘밤김제동’에 출연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번 논란에 대해 “24시간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 먹었으면 문제 될 것 없다”고 지적해 트위터 상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김 원내대표의 ‘삼각김밥’ 발언은 약 12,000건 이상 키워드 언급량을 보이며 연관어로 나타났다. 이는 ‘삼각김밥’의 평소 언급량에 비해 약 60배가량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정부와 심 의원이 업무추진비 공방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회에서 사용되는 업무추진비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트위터 상에서는 “국회는 왜 업무추진비 공개 안 하나”, “자유한국당이 사용한 업무추진비도 공개하자”등의 의견을 보였다. 이와 관련 ‘국회’ 키워드가 높은 언급량을 보이며 연관어 상위에 올랐다.

한편, 국회는 “국회도 업무추진비를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하자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전면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회는 업무추진비 정보공개청구에 전향적으로 응하고, 향후 업무추진비 등 예산 집행 내역 공개를 제도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현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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