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대표이사 안승욱)의 공모가가 16,000원으로 확정됐다.

티로보틱스는 총 공모주식수 800,000주 중 75%인 600,000주를 대상으로 지난 14~15일 이틀 동안 실시한 수요예측에 총 484개의 기관이 참여해 5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티로보틱스의 총 공모금액은 해당 공모가 기준 128억 원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회사의 가치를 적정하게 평가 받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근 침체된 국내 증시 상황 등 여러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장친화적인 공모가를 확정했다”며, “곧바로 이어지는 일반공모 청약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티로보틱스는 오는 19~20일 양일 간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160,000주를 대상으로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이달 29일이며,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한편, 티로보틱스는 지난 2004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진공 로봇 전문 기업으로, 최근 로보월드 2018을 통해 자율주행 이송로봇과 의료재활 로봇 사업에도 진출했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세계 1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A사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해 전략적인 동반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회사는 적극적인 기술개발로 해외 특허 8개를 포함한 35개의 특허를 등록하며 중대형 진공로봇의 원천기술을 보유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A사와의 안정적인 동반성장 사업구조 위에, 신규 진출한 자율주행 이송로봇과 의료재활 로봇 등의 전문서비스용 로봇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임수민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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