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대표이사 최병오)가 중국 SNS 교복 쇼핑몰 ‘웨이상청’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쇼핑몰은 중국의 국민 메신저 ‘위챗’ 플랫폼에서 모바일웹 버전으로 구현된다. 납품 계약한 학교별 구매 사이트를 구축하고 학생마다 개인 계정을 제공해, 체격에 따른 교복 사이즈를 추천하면 학부모가 직접 주문을 입력하고 제품을 배송 받는 시스템이다.

SNS 교복 쇼핑몰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편의성과 고객 만족도를 강화하겠다는 형지엘리트의 야심작이다. 중국은 교사가 학부모 주문 정보를 취합해 업체에 전달하면 학교에 일괄 납품되는 방식이라 학생들의 불편이 크다. 교복 업체 선정 시 학부모 영향력이 커지는 추세임을 고려할 때, 고객 만족도 향상은 향후 입찰에서 경쟁사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재고 관리 체계화를 통한 효율 향상도 기대된다. 교복 판매 페이지가 본사 SAP와 연동돼, 실시간으로 판매 및 재고 현황을 파악하고 수요 변동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SNS 교복 쇼핑몰은 모바일 구매에 익숙한 소비 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채널로, 소비자 만족도를 좌우하는 구매 편의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장차 중국 교복 사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형지엘리트는 오는 3월 한국의 선진 전산 시스템을 중국 교복 사업에 전격 도입할 계획이다. 제품 정보 오류로 인한 사고를 원부자재 관리 및 봉제 단계서부터 예방하고, 전국 학교별 교복 DB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관리 체계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전략이다.

임수민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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