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화려해 보이는 4차 산업혁명 속 열악한 노동 환경구조를 탐사한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충격적인 동영상에는 한 IT벤처기업 대표가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직원에게 폭행을 가하는 가해자는 ICT 벤처회사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 놀라운 사실은 송명빈 대표의 직원 폭행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피해자 양씨가 직접 녹음했다는 음성파일을 입수했다. 21개 파일, 120여 시간 분량. 이 음성 파일에 담긴 충격적이고 끔찍한 정황은 과연 사실일까?
 
사실 확인을 위해 피해자 양씨의 거처를 확인한 결과 그는 동남아 오지에 있었다. 그는 왜 가족이 있는 한국을 떠나, 동남아로 숨어야 했을까? 비밀스럽게 진행된 피해자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양씨는 자신이 송명빈이라는 폭군의 노예였다고 주장했다. 송명빈 대표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와의 정식 인터뷰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그는 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벌인 함정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의 직원 폭행 사건의 피해자는 사건 이후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숨어 지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가 ICT업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폭군 양진호의 또 다른 사실을 공개한다.
 
잡스식 벤처 신화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먹거리다. 그러나 대한민국 ICT산업의 어두운 이면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스타트업에서 열정을 댓가로 노동을 착취당한 앱디자이너 청년, 과로로 폐를 잘라낸 IT개발자, 업무 연장을 위해 나간 술자리에서 실족사 한 IT프리랜서 디자이너까지.
 
4차 산업혁명 속 어두운 이면은 1월 17일(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4차 산업혁명 폭군과 노예들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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