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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여성 일자리 안정망 강화 위해 나선다부산시, 올해 여성 일자리 12,332개 창출 나서
김정호 기자 | 승인 2019.05.09 11:41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산업 및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수요자 맞춤형 취․창업지원서비스 제공과 경력단절 예방 지원 사업을 병행하여 지속가능한 여성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6개 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직업능력개발교육과 취․창업과 관련된 상담, 취업알선 등 취․창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11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약 60여 개의 직업교육훈련을 무료로 진행한다.

시는 앞으로 여성의 능력개발을 통한 취·창업 확대와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도모해 ‘일자리 행복도시’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 다양한 여성인력개발 프로그램을 통한 취업사례

# 1. 결혼 전 은행원으로 8년간 근무한 배〇〇씨(49세)는 결혼하고 4명의 자녀를 키우는 동안 자연스레 경력단절 여성이 되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긴 배씨는 흥미를 살려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였고, 그런 배씨에게 손을 내민 것은 부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였다.

부산 새로일하기센터는 장기간 경력이 단절된 배씨에게 전문상담사를 배치하여 진로적성 진단하고, 집단상담 프로그램 참여를 권했다. 근로의욕 고취와 구직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전문상담사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취업에 자신감을 찾은 배씨는 평소 자신의 강점인 수납으로 취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전문교육 과정까지 이수하였으며 센터의 취업알선을 통해 관련 기업에 입사하게 되었다.

현재 공공기관에서 수납정리 전문 강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다니던 회사는 지난해 9월 예비 사회적 기업에 선정되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공모 사업비 2천8백만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경력단절 여성이자 다둥이엄마였지만 얼마든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2. 부산 수영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김〇〇씨는 아픈 남편을 대신하여 가장의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책임감과 부담감으로 힘들어했다. 다시 사회생활을 하려고 하니 나이도 많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동구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유아급식조리사 양성과정’을 알게 되었다. 오래전 취득했던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으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다시 일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직업훈련에 참여하였으며 높은 재취업 의지를 가지게 되었다.

나이 때문에 취업이 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전문 취업상담사의 적극적인 취업지원으로 어린이집 조리사로 채용되었다. 취업 후에도 센터에서는 유선상담과 방문상담을 통해 김〇〇씨의 경력 유지를 위한 긍정이 가득한 응원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 3. 1993년생 오〇〇씨는 대학교를 졸업한지 3년이 지나도록 매년 다른 학교에서 기간제교사와 시간강사를 병행했고, 일을 구하지 못한 해도 있었다. 그러던 중 서구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코딩‧ITQ교육전문가 양성과정’을 신청해 자격증을 취득했다.

구직은 쉽지 않았지만 센터에서 사회적 기업의 청년 인턴자리를 추천해 주었고, 직업교육훈련 과정에서 배운 자기소개서 쓰는 법을 터득하고, 모의면접도 해보았기에 기회가 왔을 때,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었고 최종 합격했다.

회사에서는 경력단절 여성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방과 후 강사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취업알선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직업교육훈련 과정에서 친했던 교육생들 대부분이 경력단절여성들이었기에, 학교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준비하는 여성들이 있다면 직업교육훈련이 자신의 또 다른 길을 찾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 4. 지난해 4월, 시설물관리업체에서 일하던 자녀 네 명을 둔 남성 직원이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요금징수원이라는 업무의 특성상 일정기간의 인수인계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해운대 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하여 신속히 대체인력을 구할 수 있었다. 회사 설립 이래 정규직이 아닌 직원을 채용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우려가 있었지만 현장직무연수는 그러한 걱정을 덜어주었다.

대체근로자 이○○씨(46세)는 단기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다 1년 계약직으로 대체인력에 지원하였는데 올해 정규직으로까지 채용되었다.

■ 여성 일자리 안정망 강화를 통해 연간12,332개 일자리 창출

부산시는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여성 취·창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경력단절 여성 인턴십 등 취업 9,700개, 여성창업 156개, 육아휴직 대체인력취업 120개, 가족친화 전문 인력 30명 등 올해 모두 12,332개의 여성일자리를 연계한다.

구직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이들 센터를 방문해서 취‧창업 상담, 양질의 직업훈련 프로그램부터 실제 취·창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센터는 권역별로 요지에 위치하여 접근성도 좋고, 유아동반 여성들을 위한 놀이방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 해운대, 동래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여성 직업탐색 및 체험 거점으로 지정하여 취업경험이 전무하거나 오랫동안 경력이 단절되어 구직활동 자체가 생소한 여성들을 위하여 진로탐색부터 체험 후 취‧창업으로 연계되는 혁신형 취·창업 지원 플랫폼을 시범 운영한다. 이들 센터에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동기 부여와 경력 개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2019년 여성 직업탐색 및 체험 사업」을 추진하여, 취업, 창업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여성들의 경력 개발을 성공률을 높이고자 한다.

■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으로 좋은 여성일자리 확대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개소한 ‘부산광역시 일생활균형센터’를 컨트롤타워로 여성의 일자리 확대와 더불어 여성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에도 힘쓴다.

센터는 부산형 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을 위해 가족친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찾아가는 맞춤형 가족친화 컨설팅을 진행하고, 가족친화 직장교육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일·생활 균형 시책 추진으로 일하는 여성이 경력단절 걱정 없이 마음 놓고 결혼하고, 출산하는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출산과 육아를 앞둔 일하는 여성이 마음 편히 휴직할 수 있도록 육아 휴직 등으로 대체인력을 채용하려는 사업체에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구직자를 양성하고, 연결해 주는 사업은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또한 부산시는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여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고,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이돌보미를 420명으로 확대 양성하여 1,990명의 취업을 지원하여 취업 취약계층인 중장년 여성이 사회적 일자리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백정림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다양한 취․창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지속가능한 여성 일자리를 확대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 환경을 위해 아이 돌봄과 육아기 근로자 맞춤형 대체인력을 지원하여 여성 일자리 안정망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사회에 발을 내딛고 자립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경력단절 걱정 없이 희망을 가지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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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북-부산-대구-울산 지역을 담당하는 사회부 김정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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