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 이사장 이정환)는 최근 이슬람금융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말레이시아거래소(Bursa Malaysia Berhad) 이슬람상품매매시스템(BCH; Bursa Commodity House)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8.17일부터 정상가동하였다.

同 시스템은 한국거래소가 말레이시아거래소와 2008년 11월에 구축계약을 체결한 후 개발한 사용자 중심의 웹기반 매매시스템으로 지금까지 장외에서 거래되어 온 이슬람 무라바하*금융상품 매매의 장내화를 시도하는 최초의 시스템으로서 말레이시아 현지 시장참가자 뿐만 아니라 이슬람 경제권 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 무라바하(Murabahah) : 금융이자 수수를 금하고 있는 이슬람법(Shariah)을 충족하기 위하여 금융기관이 실물자산을 구입한 뒤 일정마진을 붙여 매수자에게 재판매하는 거래방식으로 가장 보편적인 이슬람금융상품임

또한, 한국거래소는 말레이시아거래소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현재 同 시스템에 상장된 CPO(Crude Palm Oil) 외 여타 거래품목의 확대를 위한 협력을 비롯하여 국제적인 이슬람금융시장 중심지로의 발전을 위한 포괄적인 지원을 통해 양거래소 공동 수익창출의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풍부한 종합증권시장운영 노하우와 검증된 IT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다수의 말레이시아거래소 시스템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시스템 수출 추진을 통하여 KRX IT수출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 말레이시아거래소 채권시스템 1차(‘08년 3월), 2차(’09년 1월) 개발완료
* 말레이시아거래소 마켓메이커모니터링(MMM) 시스템(‘09년 4월) 개발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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