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한지 꼭 1년이 된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이 세상 모든 번뇌 다 잊고 평온하시길 기원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크게 엇갈린다.
그의 소탈했던 모습과 우직해 보였던 소신에 많은 국민이 참신함을 느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의 임기 내내 국론분열과 혼란, 그리고 국민적 피로도가 우리 역사상 가장 높았던 것도 사실이다.
급기야 ‘대통령 못해 먹겠다’는 말이 대통령 입을 통해 나오면서 국민적 불만은 최고조에 달했었다.

그러나 그는 이제 갔다. 그것도 대통령을 지냈던 분이 국민 앞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1년이 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끊이지 않는 이유는 이 정부의 무능과 실책 때문이다.
이 정부는 뼈저리게 후회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독선, 무능과 실책이 ‘노풍’을 조장하고 있다.

이젠 냉정해져야 한다.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먼저 가신 분에 대한 동정이나 연민으로 현재를 혼란으로 몰고 가서도 안 되고 미래를 망쳐서도 안 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객관적이고도 냉정한 역사적 평가는 후대에 맡기자.
먹고살기 힘든 국민들 가슴 속에 무심한 비가 진종일 내리지 않는가!

2010. 5. 23.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

윤병철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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