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경제·사회 사회
사람인, “기업 80%, 면접 시 갑질 논란 걱정 돼… ‘자기 검열’ 강화 노력”
심지현 기자 | 승인 2021.04.07 09:02

면접 진행 시 면접관의 잘못된 발언과 태도가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돼 기업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로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면접 시 갑질이나 차별 발언 등 논란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 들어 면접 시 자기 검열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기업 261개사를 대상으로 ‘면접 갑질 논란 우려’에 대해 조사한 결과, 무려 80.1%가 논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커뮤니티나 SNS 등을 통해 면접 관련 논란이 크게 퍼지는 경우가 늘면서 부담을 가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부담감으로 인해 면접관들은 면접 시 자기검열을 ‘강화하고 있다’(69.9%)고 답했다.

자기검열을 강화하는 이유로는 ‘회사 이미지 관리를 위해’(62.3%,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단연 많았다. 이어 ‘좋은 인재를 뽑기 위해서’(56.8%), ‘면접 갑질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서’(39.7%), ‘문제 발생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서’(15.8%), ‘회사의 내부 방침이어서’(8.2%), ‘지원자로부터 안 좋은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어서’(6.2%) 등의 의견이 있었다.

조심하는 질문 유형으로는 ‘성차별 소지가 있는 질문’(79.5%,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애인 유무 등 개인사 관련 질문’(61.6%), ‘부모, 집안 등 배경 관련 질문’(56.2%), ‘신체 조건, 외모 관련 질문’(52.1%), ‘출신학교 등 학력, 학벌 관련 질문’(48.6%), ‘정치 성향 질문’(42.5%), ‘종교 관련 질문’(36.3%), ‘나이 관련 질문’(28.1%) 등의 순이었다.

태도 측면에서 하고 있는 노력으로는 ‘지원자 자소서 숙지 등 사전 준비’(53.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면접 시 서류를 전혀 검토하지 않고 오는 등 면접관의 성의 없고 미흡한 준비가 논란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바른 자세로 착석 등 전반적 태도’(46.6%), ‘입·퇴장 시 인사 등 기본 매너’(43.2%), ‘지원자에 대한 반말 자제’(47.9%), ‘면접 시간에 지각하지 않도록 함’(39%), ‘말을 끊지 않는 등 경청 노력’(47.3%), ‘지원자 질문에 대한 성심 어린 답변’(39%)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면접관 개인의 자기검열은 강화되는 추세지만, 기업 차원의 노력은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관 교육이나 면접 관련 매뉴얼을 제공하는 기업은 10곳 중 3곳(29.9%)에 그쳤다. 특히, 기업규모별 편차가 컸다. 대기업 62.5%가 면접관 교육을 받거나 매뉴얼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중소기업’은 23.1%에 그쳐 약 3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심지현 기자  bodo@emoneynews.co.kr

<저작권자 © 이머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지현 기자 bodo@emoneynews.co.kr
교육-과학,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심지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엔케이디미디어  |  사업자등록번호 : 106-88-00193  |  대표전화 : (02)543-2949  |  팩스 : (02)6455-2078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8길 24 서초 카라얀타워빌딩 6층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 03922  |  창간일 : 2009. 7.24   |  기사 발행일 : 2009.7.24  |  등록일 : 2015.10.5
발행인 : 심지현  |  편집인 : 권병우  |  청소년 보호책임자 : 권병우(제호 : 이머니뉴스)
보도자료 : bodo@emoneynews.co.kr  |  제휴·업무관련 : nkdmedia@daum.net
Copyright © 2009 이머니뉴스 | (주)엔케이디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이머니뉴스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