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2021년 3분기 매출(연결기준) 3,402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다시 경신한 기록이며, 올해는 3분기 연속 해당 분기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3분기에는 LCD패널 수급문제가 있었으나 거래선 다각화로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였고, 일반 조명과 자동차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이로써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한 전방산업의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제시한 3,400억 원과 3,600억 원의 매출 가이던스를 충족하였다.

서울반도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각광받는 Mini LED가 올해부터 양산이 시작되었고, 지난 8월에는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나카무라슈지 교수가 이끄는 미국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학교(UCSB) 연구팀과 직경 1㎛(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m) 블루·그린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마이크로 LED 기술 개발을 리드하고 있다.

자동차 사업에서는 방열 성능을 높인 전기차 헤드램프에 적합한 LED 신제품 ‘WICOP(와이캅) TE’ 출시를 하고, 2세대 LED 핵심 기술 와이캅(WICOP)을 적용한 고출력 LED 조명 ‘Z5M4’ 모델을 출시하는 등 신성장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햇빛과 같은 스펙트럼 SunLike(썬라이크) 기술의 특허권과 모든 사업권을 공동 개발사인 일본 TMAT(도시바 머티리얼 주식회사)로부터 양도받음에 따라 인간의 생체리듬(24시간 주기)에 최적화된 햇빛과 가장 유사한 빛으로 $5B(약 6조원) 조명시장으로 사업을 본격 확장하고 있다.

매출과 손익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 내용과 4분기 매출 전망은 11월 초 공시를 통해 자세히 공개할 계획이다.

임수민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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