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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리더스, 자궁경부전암 치료신약 임상3상 GMP 의약품 생산계약 체결​
박은옥 기자 | 승인 2021.10.14 09:41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142760)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 구축사업단」의 미생물 실증지원센터와 자사의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BLS-M07의 3상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최근 자궁경부전암을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이 종료되었으며, 3상 임상시험을 준비중이다. 식약처에 3상 임상시험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위수탁 계약을 통해 의약품 규격의 GMP 생산으로 3상 임상시험에 필요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미생물 실증지원센터’는 산업통산부에서 출연, 설립한 백신 전문 CDMO(Contr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Organization) 공공기관으로 글로벌 수준의 GMP 적합 제조시설 및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BLS-M07은 바이오리더스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MucoMax’ 기반기술로 만들어진 신개념 경구용 치료신약으로 인간에게 친숙한 유산균의 특정부위에 유전자 조작을 통해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HPV 항원을 부착해 안전성이 높다. 특히 간편하게 섭취하면 소장에 도달하여 장 점막 면역을 유도하여 자궁경부에 항체가 형성되는 약리기전을 가지고 있다. 앞서 진행된 1/2a, 임상시험에서 중증 CIN 3단계인 환자의 안전성 및 유효성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자궁경부전암은 진행상황에 따라 CIN1, 2, 3로 구분되는데 가장 심한 단계(Severe)인 CIN3의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수년 내 자궁경부암으로 이환 될 확률이 15% 정도이다. 현재 약물 치료법은 없으며, 표준 치료법은 HPV 바이러스의 감염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자궁경부를 외과적 수술로 도려내는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가임기 여성의 경우 유일한 치료법인 외과적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높지만 바이오리더스의 ‘BLS-M07’은 이번 임상시험에서 가장 중증인 CIN3에서 약 67%의 높은 치료율을 확인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바이오리더스는 10월 7~1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암학회(www.aacr.org) 주최로 개최된 ‘2021 AACR-NCI-EORTC’ 학회에 참가해 임상 2상이 완료된 신약 물질 ‘BLS-M07’의 자궁경부전암 임상결과 발표를 진행했다.
신약개발의 진행 및 성과 소개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학회에서 바이오리더스는 임상시험책임자인 고려대 의과대학 이재관 교수를 통해 ‘BLS-M07’의 first-in-class 작용 기전을 토대로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감염에 의해 야기되는 자궁경부전암(Cervical Epithelial Neoplasia, CIN) 환자의 치료효과 및 관련 바이오마커 탐색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국내 17개 임상기관에서 수행된 본 임상시험은 HPV 감염에 의한 자궁경부전암 2, 3단계 환자(CIN2/3)를 대상으로 치료군과 위약군을 2:1로 무작위 배정하여 ‘BLS-M07’ 1000mg 또는 위약을 1일 1회, 주5일, 1, 2, 4, 8주 경구 복용 후 16주차 및 32주차에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고 관련 바이오마커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임상결과 안전성 측면에서 중증 이상반응 및 약물 관련 중증 이상반응은 치료군과 위약군 모두 발생하지 않았고, 유효성 측면에서 CIN 2, 3 환자 모두 16주차 대비 32주차에서 치료율이 증가되었으며, CIN 3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또한, 바이오마커 중 하나인 E7-특이적 CD8+ T lymphocyte는 치료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 되었으며, 치료된 대상자와 마커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 

소그룹 분석을 통해 흥미로운 사실이 관찰되었는데, 임상 지표로 사용된 병리학적 분류로는 투약군과 위약군의 환자 배정이 동등하게 이루어진 반면, 초기 스크리닝에 사용된 세포학적 분류는 위약군에 자연 치료가 기대되는 환자(ASCUS, LSIL)가 14% 더 많이 분포한 결과를 확인하였다. 특히, 중등증(moderate) 자궁경부전암인 CIN 2의 경우 더 많은 불균형이 관찰되었으며, 위약군에서는 치료군보다 무려 57%의 환자가 더 많이 자연 치료가 기대되는 환자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결과로 인해 위약군에서의 치료율은 약 37%로 기존에 알려진 것 약 20% 보다 2배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어 치료군의 높은 반응율에도 불구하고 주 지표 평가에서 치료군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중증(severe)인 CIN3 및 세포학적 HSIL 진단 환자의 경우 치료군에서의 관해율은 최대 67%로 동일한 조건의 대조군 보다 우월하였으며, 대조군에서의 관해율은 기존 수치와 유사하였다. 

바이오리더스는 관계자는 “‘BLS-M07’의 임상 2b상 결과는 실제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중증 자궁경부전암 환자군을 정확히 선별하여 BLS-M07의 효과를 확인한 의미 있는 임상 결과를 얻었다”며, “이를 토대로 신약 승인의 판가름이 될 CIN 3 및 악화 가능성이 있는 CIN 2 환자를 바이오마커를 통해 선별해 임상 3상시험 설계를 현재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임상3상을 위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만큼 식약처와 긴밀히 협의하여 3상 IND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은옥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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