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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직장인 절반, 올해도 역시 연차 사용 다 못해!”
심지현 기자 | 승인 2021.11.23 10:27

일과 생활의 밸런스를 뜻하는 '워라밸'이 중요해지면서 연차 사용을 독려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지만, 직장인 2명 중 1명은 올해 연차를 모두 소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직장인 1,457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차 소진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 가량(49%)이 올해 연차를 모두 소진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차를 다 소진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인력 부족으로 업무가 많아서’(40.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연차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분위기여서’(25.5%), ‘연차 보상을 받기 위해서’(23.5%), ‘연차 사용을 원래 잘 하지 않아서’(22.7%), ‘상사 눈치가 보여서’(20.4%) 등의 이유를 들었다.

예상하는 올해 연차 소진율은 38.5%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들의 올해 연차 소진율이 63.8%로 집계된 데 비해 연차의 절반도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연차 소진에도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용하지 못한 연차에 대한 보상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사용하지 못한 연차를 보상 받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6.1%(복수응답)가 ‘보상 없음’이라고 답한 것. 보상을 받는 경우는 ‘연차 보상금 지급’(47.2%) 사례가 많았고, ‘무조건 사용하도록 권고’(11.8%), ‘다음 해 연차에 반영’(10.5%)이 있었다.

반면, 연차를 전부 소진하는 직장인(743명)은 그 이유로 ‘회사에서 연차 사용을 권고해서’(48%, 복수응답), ‘사내 분위기상 연차 사용이 자유로워서’(36.7%) 등을 꼽았으며, ‘백신 접종으로 개인 연차를 많이 소진해서’(15.9%)나 ‘가족(부모님, 아이 등) 돌봄을 위해’(9.8%), ‘코로나19로 강제 연차를 사용해서’(4.8%) 등 코로나19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재직 중인 회사의 연차 사용 분위기는 어떨까?

전체 응답자(1,457명) 중 절반 이상(52.4%)이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답했다.

특히, 연차를 길게 붙여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허용된다’는 28.4%에 불과했다. ‘긴 연차는 아예 사용하기 어렵다’(25.7%), ‘소속 부서, 직급 등에 따라 다르다’(24.2%), ‘여름휴가 시즌만 가능하다’(21.7%) 순이었다. 

심지현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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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현 기자 bodo@emoneynews.co.kr
교육-과학,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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