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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 연합팀, 역경 딛고 국제 AI 로봇대회 준우승서울대․부산대 연합팀 ‘타이디보이’ 로보컵 2022 준우승
심지현 기자 | 승인 2022.08.11 14:09
   
▲ 서울대·부산대 연합 타이디보이팀 사진 사진 설명: 지도를 맡은 부산대 이승준 교수(트로피를 들고 있는 인물)와 팀원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태양, 박진우, 신종호, 유영재, 송동운, 강태웅, 김준영, 강제순, 송연지, 윤혜정, 김민지, 김현서, 이재봉 학생)

서울대학교는 서울대·부산대 연합 로봇팀인 ‘타이디보이(Tidyboy)’가 2022년 국제 인공지능 로봇대회 ‘로보컵(RoboCup) 2022’ 홈 서비스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로보컵’은 1977년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AI(인공지능) 로봇대회이다. 올해 대회는 7월 10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초로 오프라인으로 열린 대회로, 45개국에서 총 3,000명의 인원이 400여개의 팀을 구성하여 참가해 로봇 축구, 홈 서비스, 산업 자동화, 재난 구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우열을 가렸다.

‘홈 서비스 부문’은 가정 환경에서 인간을 돕는 서비스 로봇의 능력을 평가한다. 사물과 환경을 지능적으로 인식하고, 음성과 몸짓으로 의사 소통하며, 실내 공간을 자율 주행하고 로봇팔로 물체를 조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양 쪽의 우수한 기술력이 요구된다. 올해에는 총 22개 팀이 참가하였다.

‘타이디보이(Tidyboy)’팀은 서울대·부산대가 연합하여 서울대 장병탁 교수(AI연구원 원장)와 부산대 이승준 교수 연구실의 학생들로 구성된 팀으로, 서울대에서는 김현서, 유영재, 김민지, 김재인, 강제순, 송현지, 윤혜정 이상 총 7명, 부산대에서는 송동운, 강태웅, 이재봉, 김준영, 김태양, 박진우, 신종호 이상 총 7명이 참가하였다.

수상팀은 로봇의 하드웨어 문제로 대회 초반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타 팀 대비 압도적인 물체 정밀 조작을 선보이며 큰 격차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하지만 대회 두 번째 날, 로봇 고장으로 절체절명의 상황에 빠졌으나, 탈락한 호주의 뉴 사우스 웨일즈 대학(UNSW) 팀의 로봇을 빌려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참가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물체 조작 임무’에서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여 순위는 3순위로 하락했다. 대회 세 번째 날, 수상팀은 매우 어려운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유일한 팀으로, 국제 대회에서 다수 1위를 수상한 일본의 강팀 히비키노-무사시 (Hibikino-Musashi) 팀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에서 수상팀은 인간과의 의사 소통과 우수한 물체 정밀 조작 능력을 완벽하게 선보여 관객과 대회 운영진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초반 로봇 고장으로 인한 누적 점수 손해로 최종적으로는 준우승을 수상하였다.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 서울대 유영재 학생은 “수많은 난관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해내어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팀을 이끌며 대회를 준비해온 부산대 이승준 교수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 팀의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기술력이 세계 최상위라는 것을 입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이런 대회가 열려 국내 팀들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심지현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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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현 기자 bodo@emoneynews.co.kr
교육-과학,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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