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제65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8월 15일(일) 오전 9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한일 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해에 맞춰 고종시대의 제 모습을 되찾은 광화문의 복원을 국민들과 함께 경축하기 위해 이번 광복절 경축행사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야외행사인 만큼 무더운 날씨를 감안하여 행사시간을 조금 앞당겼다. 

올해 경축행사는 새롭게 복원한 광화문의 현판제막식(문화재청과 공동주관)을 식전행사로 가질 계획이며, 경축식에 이어 식후행사로 광화문 개문의식(문화재청 주관)도 연계해 다채롭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축식에는 애국지사를 비롯하여, 5부 요인 및 국가 주요인사, 주한외교단, 각계대표, 서울시민 및 인터넷 참여신청자 등 총 4,500여명의 내빈과 1,000여명의 행사요원들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경축식에는 1,000여명의 청소년들을 초청하여 광복절노래 합창, 만세삼창, 대형태극기 펼치기 퍼포먼스, 광화문 복원현장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광복정신의 계승·발전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0여명의 다문화어린이도 특별초청하여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모두가 대한민국의 미래주역이라는인식을 같이 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경축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경축영상물 상영, 기념사, 독립 유공자 포상, 경축사, 광복절노래 제창, 만세삼창의 순으로 진행되며, 포상 친수대상은 최근 사료 등을 통해 새롭게 확인된 총 338명의 독립유공자중 대표로 7인(고인)의 후손에게 전달된다.

경축식에 앞서 09시부터 약 20분간 광화문의 복원과 광복절을 경축하기 위한 식전 경축공연이 있을 예정이며,  공연은 생동하는 민족의 정기를 표현한 웅장한 북소리를 시작으로, 화려한 부채춤과 기개 넘치는 태권무에 이어, 전통음악과 현대무용이 만나는 가야금과 비보이 협연, 그리고 성악가와 합창단의 대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박영재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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