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용평가 원조 나빈(Naveen Agnihotri)박사 국내 첫 개발 참여 

종합결제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가 국내 1호 대안신용평가사 크레파스솔루션과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안신용평가는 사회 초년생, 고령층, 저소득층 등 금융거래 기록이 적은 씬파일러(Thin Filer) 고객에게 대체정보(Alternative data)로 불리는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활용하여 신용을 평가하는 방식의 금융 데이터 분석 모델이다. 

KG모빌리언스는 1세대 전자결제대행사로서 그 동안 개인정보 수집 동의 하에 축척해 온 이용자의 수많은 결제 패턴 정보를 유의미하게 활용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크레파스솔루션과 공동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KG모빌리언스는 금융 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있는 소외계층에게 맞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술 분석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또한, 데이터로 수집된 대안정보를 통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신용 가능성을 새롭게 평가하여 향후 소액대출, 렌탈, 할부 등 생활금융 서비스 지원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세분화된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KG모빌리언스의 유승용 대표는 “대안신용평가 모델 개발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에게 대안 정보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며, “크레파스솔루션과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데이터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향후 KG모빌리언스가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크레파스솔루션과 함께하는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대안신용평가 모형의 창시자인 나빈 아그니호트리(Naveen Agnihotri) 박사가 국내 최초로 참여하여 프로젝트 분석 부문을 이끈다. 

나빈 박사는 크레파스솔루션 R&D의 리더로 글로벌 대안신용평가 전문 기업인 렌도(Lenddo)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안신용평가를 10여 개 국가 150여 개 금융사에 적용 및 검증 시킨 바 있는 글로벌 전문가이다. 이번 KG모빌리언스와의 공동 개발에서 나빈 박사의 분석 기술력이 더해져 프로젝트의 완성도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크레파스솔루션의 김민정 대표는 “대안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여 시스템에 적용하기 까지는 많은 허들과 복잡한 문제들이 있다. 금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쉽게 적용하여 실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대안신용평가 모델의 시작점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훈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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