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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에 펼쳐진 그날의 위용’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해군과 인천광역시, 9월 15일 인천항 수로에서 함상 전승기념식 후 인천상륙작전 시연
권병우 기자 | 승인 2023.09.15 14:31
   
▲ 15일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해군과 인천광역시는 9월 15일 오전 인천항 수로를 항해하는 해군 함정에서 『제73주년 인전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승기념식은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한편, △첨단과학기술 강군으로 발전한 대한민국 국군의 능력과 위용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해군과 인천광역시는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이 펼쳐졌던 인천 앞바다에서 ①함상 전승기념식과 ②인천상륙작전 시연 ③해상사열을 실시했다.

전승기념식은 국민의례, 헌정영상 시청, 참전용사 소개, 참전용사 회고사(영상), 기념사 순으로 임석상관과 참전용사들이 탑승하는 좌승함 노적봉함(LST-Ⅱ)에서 진행됐으며, 국민참관단은 시승함 독도함(LPH)에 편승해 역사의 현장을 함께 했다.

전승기념식에는 6·25전쟁 참전용사와 해군·해병대 장병, 유엔(UN) 참전국 무관단, 해군·해병대 유관단체, 국민참관단 등 1,6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던 미국 해병대 출신 빈센트 소르델로(Vincent Sordello, 91세) 옹과 6ㆍ25전쟁에 참전한 미국 해군 출신 알프레드 김(Alfred Kim, 94세) 옹, 캐나다 해군 출신 로널드 포일(Ronald Foyle, 89세) 옹이 함께했다.

해병대 간부 1기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던 이서근(101세) 옹은 영상으로 회고사를 전했다.

전승기념식에 이어서는 대한민국 국군과 미국 해군, 캐나다 해군이 인천상륙작전을 시연했다.

이번 시연행사에는 우리 군 함정 20여 척, 항공기 10여 대, 장비 10여 대가 참가했으며, 미국 해군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LHA)과 캐나다 해군 호위함 밴쿠버함(FFH)이 함께했다.

인천상륙작전 시연행사는 ①연합상륙기동부대의 상륙전력 탑재사열부터 ②선견부대 작전 ③기뢰대항작전 ④팔미도 등대 점등 ⑤해상화력지원 ⑥해상·공중돌격 ⑦상륙목표해안 확보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노적봉함과 독도함은 인천항 수로를 항해하면서 연합상륙기동부대의 준비상태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탑재사열을 진행했다.

탑재사열에는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과 미국 해군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 캐나다 해군 호위함 밴쿠버함이 참가했다.

마라도함 비행갑판에 해군 해상기동헬기 UH-60, 해상작전헬기 AW-159,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등 항공전력을 배치하고, 마라도함 승조원, 육군 17여단, 해병대 병력이 마라도함 현측에 도열해 국민을 맞이했다. 특히,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던 육군 17연대와 해병대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고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의 의미에서 육군 17여단과 해병대 장병들이 마라도함 탑재사열에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아메리카함 및 밴쿠버함 장병들이 현측에 도열해 굳건한 한미동맹과 든든한 우방국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줬다.

이어 상륙목표지역의 정찰과 해안 장애물 제거를 위한 선견부대작전이 펼쳐졌다. 해군 특전대원(UDT/SEAL)들은 고속단정을 활용해 상륙목표지역으로 모사한 팔미도를 향해 은밀히 침투했다.

특전대원(UDT/SEAL) 침투가 완료되자 연합상륙기동부대는 함정 기동로상에 적(敵)이 설치한 기뢰를 제거하는 기뢰대항작전을 실시했다. 이날 소해함 남해함(MSH)과 강경함(MHC), 해군 특전단 폭발물처리대(EOD)는 물속 물체를 탐색하는 소나(Sonar)로 기뢰를 발견하여, 무인 기뢰제거 장비로 기뢰를 제거하는 시범을 보였다.

적(敵) 기뢰가 제거되자 상륙목표 해안에 침투한 선견부대가 팔미도 등대를 탈환했으며, 등대를 점등하겠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팔미도 등대 점등은 인천상륙작전 당시 상륙준비가 완료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였다.

상륙작전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자 해군 구축함의 함포가 상륙목표지점의 적(敵) 위협 표적을 향해 불을 뿜었다. 구축함 왕건함(DDH-Ⅱ)과 호위함 경남함(FFG-Ⅱ)이 상륙목표해안을 향해 해상화력지원을 하는 모습을 예포를 활용해 보여줬다.

이어서 연합상륙기동부대는 상륙작전의 하이라이트인 상륙돌격을 선보였다. 먼저, 상륙지역 상공으로 정찰용 무인항공기 3대가 진입해 상륙지역의 영상정보를 전송했다. 그 뒤를 따라 해병대의 침투용 고무보트와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상륙해안으로 돌격했다.

항공전력도 공중돌격을 감행했다. 해군 해상작전헬기 링스(Lynx)와 육군의 아파치 헬기,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해군 해상기동헬기 UH-60이 상륙목표지점을 향해 공중돌격했다. 해군의 공기부양정도 적(敵) 해안으로 고속 기동하며 해병대 전차와 상륙군 병력을 실어 날랐다.

인천상륙작전 시연의 마지막은 상륙목표지점 점령이 장식했다. 상륙목표해안으로 모사한 팔미도 해안을 점령한 상륙군이 태극기를 게양하며 상륙성공을 나타냈고, 이어 상륙군사령관이 함정에 편승해 있는 국민에게 임무완수 보고를 함으로써 시연이 마무리됐다.

시연에 이어서 해군과 해양경찰 함정의 해상사열이 펼쳐졌다. 이날 해상사열은 상륙기동부대가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였음을 축하하고 국민들에게 인천상륙작전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의 굳건한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실시했다.

해상사열에는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 군수지원함 천지함(AOE), 호위함 인천함(FFG), 해양경찰 경비함 3005호, 유도탄고속함 윤영하함(PKG), 고속정(PKM) 편대가 참가했다.

해상사열의 선두는 서애류성룡함(DDG)이 이끌었으며, 이어 해군과 해양경찰 함정의 해상사열으로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마쳤다. 

13일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 미디어데이가 열리고 있다

권병우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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