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칩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으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코칩은 소형·초소형 이차전지 제조 전문기업으로, 카본계 및 리튬계 전지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코칩은 지난 2003년 카본계 소형·초소형 이차전지 ‘칩셀 카본’을 개발해 본격적으로 소형·초소형 이차전지 제조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리튬계 소형·초소형 이차전지 ‘칩셀 리튬’도 개발 완료해 상용화해 나가고 있다.

코칩의 ‘칩셀 카본’은 공급이 용이하고 친환경적인 카본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소형·초소형 이차전지이다. ‘칩셀 카본’은 기존 제품 대비 ▲급속 충·방전, ▲고용량, ▲고안전성(화재 및 폭발성 위험 요소 없음)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소형 IT 전자 제품, 스마트 가전 제품을 비롯하여 자동차 전장 제품, 디지털 사이니지, 에너지 미터(계량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조 전력 공급, RTC(Real Time Clock) 및 메모리 백업의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칩셀 리튬’은 리튬계 소형·초소형 이차전지로 고안전성, 고성능의 특징을 갖고 있다. 10분 내로 충전이 완료되는 고속 충전 및 고용량, 긴 수명 등의 성능을 구현했으며, 다수의 안전성 시험을 거쳐 화재 및 폭발의 위험이 없음을 검증했다. ‘칩셀 리튬’은 이러한 장점과 ESG 경영 확산 분위기에 따라 1회 사용 후 버려지는 알칼라인 전지(건전지)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며, 리모콘, 무선 IT기기, 이동형 의료기기, 다관절 로봇 등 다양하게 활용 분야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회사는 소형·초소형 이차전지 시장 확대에 힘입어 매년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2022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7억, 73억으로 영업이익률 18.8%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과 2021년의 영업이익률 5.9%, 10.5% 대비 수익성이 향상된 수치로, 이차전지 매출 확대 및 원가율 개선 노력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본격적인 ‘칩셀 리튬’ 판매를 위해 고객사에 샘플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에는 '칩셀 리튬' 본격 판매에 따른 매출이 반영돼 큰 폭의 질적, 양적 성장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코칩은 삼성전기의 공식 총판대리점으로서 삼성전기의 MLCC를 유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손진형 코칩 대표이사는 “코칩은 오랜 경험과 기술 개발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소형·초소형 이차전지 제조 전문기업”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기술 발전 및 제품 개발에 매진해 코칩의 소형·초소형 이차전지 활용 분야를 넓혀 나갈 예정이며, 글로벌 소형·초소형 이차전지 분야를 선도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성만 기자  bodo@emoe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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