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1913.12p(- 1.61p/-0.08%)
코스닥 지수 509.35p(- 14.70p/-2.81%)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증시가 시스코 시스템즈의 향후 실적전망 하향 전망과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하고 어제의 옵션만기 충격이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장초반 1958p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지
급준비율 추가 인상 우려로 인한 중국증시 급락 소식과
원달러 환율 급등, G20 정상회의 이후 외국인 자본유
출입 관련 규제가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기관이 대량의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은 탓에
기술적 반등 시도가 무산되며 하락세로 기울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9.90원 오른 1127.80원
으로 마감해 나흘만에 급등했습니다.
(개인 1,873억원 순매수/외국인 4,259억원 순매수/
기관 6,329억원 순매도/프로그램 3,822억원 순매수)

오늘 코스피 지수는 1.61포인트 내린 1913.12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3585만주와
8조40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섬유의복,종이
목재,화학,의약품,기계,의료정밀,유통,건설,운수창고,금융,
증권,보험업 등이 하락했고, 음식료품과 비금속광물,철
강금속,전기전자,운송장비,전기가스,통신업 등이 상승
했습니다.

기아자동차가 내년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1.1% 올라 사흘째 상승했고, 현대모비스는
1.2% 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포
스코,LG화학,삼성생명,KB금융,한국전력 등 어제 급락했던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현대중공업이 해외선박 수주 기대감으로 1.8% 오른 가운
데 삼성중공업이 긍정적인 수주모멘텀을 바탕으로 3.9%
오르는 등 일부 조선주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현대자동
차와 SK에너지,롯데쇼핑이 하락했습니다.

어제 50p 이상 급락하는 등 지수 변동성이 확대되자 증권
업종 지수가 4% 이상 하락해 낙폭이 확대됐고, 롯데쇼핑과
롯데칠성 등 롯데그룹 관련주는 제 2롯데월드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장중 하락반전 했습
니다.

종목별로는 삼성카드가 계열사 주식처분에 따른 매각익
기대감으로 1.2% 올라 엿새만에 반등했고, 빙그레는
3분기 영업이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들의 평가에 3.0% 올랐습니다.
반면 중국 정부가 기업들이 분식회계를 적발했다는 소식
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원양자원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국내증시에 사장된 중국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171개를 기록
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683개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4.70포인트 내린 509.35포인트를 기록
하며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개인이 496억원 가량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반전
하며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
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반도체,IT부품업등 대부분이 하락
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포스코ICT,OCI머티리얼즈,동서,메가스터디,
네오위즈게임즈 등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어제
급락했던 에스에프에이는 창원공장 투자 취소는 사업효율
성을 제고시켜 수익성 개선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증권
사 분석에 힘입어 6.6% 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고,
셀트리온이 1.0%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이라이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관련 출하
비중 증가로 3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소식으
로 호재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국모바일인터넷
(KMI) 컨소시엄의 사업허가 신청서 재접수 소식을 재료로
스템싸이언스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자원개발전문기업 유아이에너지는 최근 확보한 이라크
대형 유전의 일 생산량 증가 소식으로 1.0% 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15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825개를 기록했습니다.

임수민 기자  stock@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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