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해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2위의 소형 프린터 전문업체

2002년 설립된 동사는 미니 프린터 전문업체이다. 미니 프린터는 용지폭이 4인치 이하인 소형 프린터로, 백화점, 할인점, 식당, 택시 등에서 영수증을 출력하는 POS프린터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POS프린터 시장은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이 요구되어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POS프린터가 출력하는 영수증은 금전거래의 기본이 되는 것으로 리테일 영업점에서 영수증 출력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고객과의 분쟁 발생, 영업지연 등 영업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따라 POS시스템을 구축하는 업체는 가격보다는 품질이 안정적인 검증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다각화된 영업망을 구축하지 않으면 규모의 경제 효과도 발생하지 않아 신규업체가 진입하기 어렵다. 동사는 안정적인 품질과 차별화된 커스터마이징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51개국, 110개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등 해외 매출처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참고로 동사의 국내와 해외 시장점유율은 각각 25.7%(2위, 2009년 기준), 3.0%(8위, 2008년 기준)이며, 경쟁업체로는 EPSON, Star, Citizen, TPG, Ithaca 등의 해외업체와 국내 빅솔론(093190) 등이 있다.

Label 및 Mobile프린터 시장 진출로 외형성장세 지속

세계 POS프린터 시장규모는 2010년 28.5억달러로 추정되며 2015년에는 42.0억달러로 연평균 8.1%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주요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럽, 미국 등 선진국시장은 영수증 출력을 위한 기존 점포의 수요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장 티켓, 항공권 등 리테일업체의 인건비 절감을 위한 무인화로 신규 수요처가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국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함께 정부의 세수 확대 노력, 신용카드 사용률 증가 등으로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사는 2009년 Label 및 Mobile프린터 시장진입에 성공했으며 향후 동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Label 프린터는 공장, 택배업체, 의료기관 등에서 필요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바코드 등을 인쇄하는 소형프린터로 향후 RFID가 적용됨에 따라 신규 교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Mobile프린터는 휴대가 가능해 배달, 방문판매 등 이동성, 신속성이 요구되는 산업을 중심으로 고성장세가 전망된다. 동사의 경영계획에 따르면,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0억원, 60억원, 2011년에는 350억원, 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공모후 발행주식총수의 41.8% 수준

동사의 공모후 발행주식총수는 500.0만주이며 이 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244.6만주(48.9%, 1년, 이하 보호예수 및 보호확약), 우리사주 30.0만주(6.0%, 1년), 신한금융투자 10.0만주(2.0%, 1개월), 공모전 기타 주주 6.2만주(1.2%, 1년)를 제외한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209.1만주(41.8%)이다.

임수민 기자  stock@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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