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1953.64p( - 3.62p/-0.18%)
코스닥 지수 502.54p(+ 0.41p/+0.08%)

코스피 지수가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미국의 11월 비농업 고용동향 부진
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미 행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부양조치 가능성을 높이며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초 196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지만 지난주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됐고, 투신 등 기관의 매도물
량이 증가한 탓에 하락반전 하는 등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
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5.30원 내린
1133.20원으로 마감해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개인 2,013억원 순매수/외국인 151억원 순매도/
기관 1,986억원 순매도/프로그램 443억원 순매도)

오늘 코스피 지수는 3.62포인트 내린 1953.64포인트를 기록
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5278만주와 6조559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화학,
철강금속,기계,운송장비,유통업 등이 하락했고, 종이목재,의
약품,비금속광물,전기전자,의료정밀,전기가스,건설,운수창고,통
신,금융,은행,보험업 등이 상승했습니다.

신상훈 사장의 사의 표명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신한지주가
CEO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일어나며 5.0% 올라 하락 하루만
에 반등했고, KB금융과 하나금융,우리금융이 2% 이상 상승
하는 등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모비스와 세종공업,평화산업이 1~3% 오르는 등 한미 FTA
재협상 타결로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주도 상승했습니
다. 그밖에 삼성생명,한국전력,LG전자가 오름세를 나타냈던
반면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자동차,LG화학,기아자동차,SK에
너지가 하락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STX조
선해양이 2~7% 하락하는 등 조선주는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앞두고 조선
사들의 부채비율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되며 약세
를 면치 못했습니다. 한솔건설의 법정관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솔제지와 한솔홈데코가 3~7% 오르는 등 한솔그
룹 관련주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롯데미도파가 롯데쇼핑과의 합병설로 가격제
한폭까지 올랐고, 대한전선이 920억원에 달하는 프로젝트
계약 체결 소식으로 1.7%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GS건설은 업황개선 전망으로 3.3% 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고, CJ가 미디어 계열사 통합효과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5.2% 상승했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258개를 기록
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544개를 기록
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1포인트 오른 502.54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기관이 232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디지털컨텐츠,통신장비,정보기기,IT부품,
섬유의류,종이목재,화학,의료정밀기기,운송장비부품업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소프트웨어,음식료담배,일
반전기전자업 등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동서와 메가스터디,네오위즈
게임즈가 상승했고, SK브로드밴드,CJ오쇼핑,포스코ICT,OCI머
티리얼즈,다음,포스코켐텍이 하락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우주탐사 등 5개
기술분야에 대해 협력한다는 소식으로 한양디지텍과 비츠로
시스,비츠로테크 등 우주항공주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한미 FTA 타결 소식으로 AD모터스와 CT&T가 3~5% 오르는 등
전기차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성융광전투자가 중국 정부의 태양광 신규 보조금
수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서울옥션이 미술품 양
도세 유예 소식으로 11.8% 올라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에이
스테크는 4세대 통신 투자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
에 힘입어 2.5% 올랐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해 340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585개를 기록했습니다.

임수민 기자  stock@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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