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1996.59p(+10.45p/+0.53%)
코스닥 지수 513.41p(+ 4.21p/+0.83%)

코스피 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가 감소하고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하
는 등 경제지표 호조가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이며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000선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우세했던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장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
타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됐고, 장후반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1990선에 안착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20원 오른 1146.00원
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개인 738억원 순매수/외국인 93순매수/
기관 606억원 순매도/프로그램 917억원 순매수)

오늘 코스피 지수는 10.45포인트 오른 1996.59포인트를
기록해 2007년 11월 7일 종가 2043.19p 를 기록한이후
3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7815만주와 5조05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재,의약품,비금
속광물,철강금속,기계,전기전자,의료정밀,운송장비,전기가
스,통신,금융,은행,증권,보험업 등이 상승했고, 화학업과
유통,건설,운수창고업 등이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사흘째 상승하며 1.2% 올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한국전력이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3.1%
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KB금융과 외환은행
이 3~4% 올랐고, 신한지주가 CEO 리스크 일단락과 4분
기 실적 기대감 부각으로 1.9% 올라 나흘째 상승하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밖에 포스코와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삼성생명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LG화학이 내년 이익 감소가 불가
피하다는 외국계 증권사의 혹평으로 1.9% 하락했고, 현
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LG전자,SK에너지 등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상하이 화장품 방문판
매 허가 획득과 이에 따른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며 4.0%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고, LS가 내년 전선시장에 2차 호
황기가 예상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4.4% 올라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대규모 유상증
자 결정 소식에 불구하고 6.0%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우진은 원전 증설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사의 긍
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7.7% 올랐습니다. 반면 영원무역
은 방글라데시 공장 폭력 시위 사태 여파로 7.4% 하락
해 낙폭이 컸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45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45개를 기록
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4.21포인트 오른 513.41포인트를 기록
하며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
지만 외국인이 256억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
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방송서비스,인터넷,소프
트웨어,컴퓨터서비스,통신장비,정보기기,반도체,IT부품,
음식료담배,섬유의류,종이목재,제약,기계장비,일반전기
전자,의료정밀기기업 등이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
체,CJ오쇼핑,포스코ICT,에스에프에이 등이 상승했고,
SK브로드밴드와 메가스터디,OCI머티리얼즈,네오위즈
게임즈 등이 하락했습니다.

신종플루가 확산될 기미를 보인 가운데 마스크를 생산
하는 웰크론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고, 국내 게임법 개정안이 조만간 통
과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컴투스와 게임빌이 1~5%
오르는 등 모바일 게임주가 상승했습니다. 정부가 원
자력설비 비중을 늘리기 위해 30조원의 투자를 예정하
고 있는 소식이 전해지며 보성파워텍과 모건코리아
등 관련주가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아이스테이션이 3D 태블릿 PC 출시 기대
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랜텍은 전기자전거 2차
전지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
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해 53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392개
를 기록했습니다.

임수민 기자  stock@emoneynews.co.kr

<저작권자 © 이머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